영국 종돈 육종 현황(상)(4/6)
영국 종돈 육종 현황(상)(4/6)
  • by 양돈타임스
영국 종돈 육종 현황 (상)

선발시 사료섭취능력 고려
일관농장 사료비 56% 차지

○… 영국 월터스 박사는 지난달 26일 종축개량협회가 주최한 국제종돈개량세미나에 참석, 영국의 종돈 육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본보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를 요약 게재한다. … ○

영국의 모돈 두수는 많다고 할 수 없지만 각국으로 수출돼 세계 양돈 유전분야에 발휘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그 때문에 영국 양돈업계는 지속적인 개발과 유전적 개량의 극대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월터스 박사가 영국 자료를 이용, 주요 형질의 연간 변화율을 추정한 결과 일당 증체량 0.41, 적육 증체량 0.79, 사료 요구율 0.69, 등지방 두께 1.66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개량 성적의 경제적인 효과는 두당 연간 3천7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사료비는 평균적으로 번식농장 생산비의 60%, 비육농장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 영국식육축산협의회(MLC)의 2003년 자료에 의하면 사료비가 일관생산 농장 총 생산비의 56.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경제적인 측면에서 사료비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육종에서 소외돼 왔다. 성장 모델을 대략 계산해보면 사료 섭취량이 0.1kg 증가할 경우 사료 요구율 0.05, 일당 증체량 35g, 등지방두께 0.45mm, 도체율이 0.25%의 성적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는 너무나 단순화된 것으로 실제 형질 간에는 직선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사료 섭취량과 사료 요구율은 2차적인 관계에 있으므로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사료 섭취량이 많이 변한다고 해도 사료 요구율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국에서는 고도의 육종 프로그램에서 사료 섭취 능력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모돈 생산 형질을 선발하는데 고려하고 있으며 식욕을 특정 선발 목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개별 농장의 특성에 맞는 영양적 표준 요구량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성별이나 사육밀도, 급이기 면적, 환경, 위생상태, 영양소 함량 등과 같은 기타 주요한 요인들 역시 고려하고 있다. 또한 농장에서 사료 섭취량을 측정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은 허실되는 사료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전형적인 농장의 허실은 2~10%정도다. <다음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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