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행락철 소비로 상승 기대(4/19)
[시황]행락철 소비로 상승 기대(4/19)
  • by 양돈타임스
[시황]행락철 소비로 상승 기대
미세먼지, 황사 발생이 변수

돼지 값이 좀처럼 큰폭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9일 4천413원, 10일 4천460원, 11일 4천493원, 12일 4천43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행락철임에도 불구 날씨 상황 악화 및 경기 침체 속에 한돈 소비도 가격 역시 정체돼 있는 형국이다.
4월 둘째 주 (4월9일~4월12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679두(일평균 2천920두)로 전주(4월4일~4월6일) 1만2천729두(〃3천182두)에 비해 8.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450원으로 전주 4천352원에 견줘 98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239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5.4%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983두로 31.3%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457두로 35.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40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724원, 1등급 가격은 4천573원, 2등급 가격은 4천137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4천500원, 목심은 1만3천원, 갈비는 7천200원을 형성했다. 전지 6천700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7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갈비 6천300~6천400원, 전지 6천~6천100원, 등심 5천700~5천800원, 후지 3천300~3천4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구제역 상황 속 김포의 또 다른 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업계가 바짝 긴장했다. 그러나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음으로써 한숨을 돌렸다. 만약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면 다시 이동제한 속에 돼지 출하물량도 출렁, 한돈 가격도 안개 속으로 빠졌을 것이다.
4월 한돈 가격은 상승세로 접어들었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이는 현재 소비가 정체돼 있기 때문으로 한돈 소비 활성화가 없다면 성수기에도 돼지 값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돼지 값은 본격적인 행락철 수요 발생으로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나, 미세먼지 등 기후조건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기대가 실망으로 변할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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