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경기 침체…한돈 발목잡나(4/12)
[시황]경기 침체…한돈 발목잡나(4/12)
  • by 양돈타임스
[시황]경기 침체…한돈 발목잡나
부분육 나들이 수요로 안정세 지속

돼지 값이 다시 하락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2일 4천502원, 3일 4천426원, 4일 4천389원, 5일 4천245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도매시장 출하두수가 급감하면서 한 때 5천원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동 제한이 해제되면서 다시 출하두수가 증가, 한돈가격도 구제역 발생 이전으로 제자리를 찾고 있다.
4월 첫째 주 (4월2일~4월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778두(일평균 3천445두)로 전주(3월26일~3월30일, 29일 제외) 1만952두(〃2천738두)에 비해 25.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394원으로 전주 4천689원에 견줘 295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66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752두로 34.5%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358두로 38.9%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78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673원, 1등급 가격은 4천510원, 2등급 가격은 4천97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나타냈다. 삼겹살은 1만3천원, 목심은 1만2천원, 갈비는 6천700원을 형성했다. 전지 6천200원, 후지 3천300원, 안심 6천7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가 이어졌다. 갈비 6천~6천100원, 전지 5천900~6천원, 등심 5천200~5천300원, 후지 3천200~3천3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4월 시작 한돈 거래가격은 구제역이라는 변수 속에서도 4천원대 초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시중 경기 악화 속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선뜻 열지 않고 있어 돈육 소비 역시 예년 같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세먼지, 황사의 영향으로 인한 나들이 수요가 가시화되지 못한 것도 한 요인이다.
그러나 4월 전국에 봄꽃 축제가 시작되고, 본격적인 나들이철이 도래하면 소비도 증가하면서 한돈 값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시중 경기 악화가 심화되고 미세먼지, 구제역 발생이라는 변수가 도사리고 있어 큰 폭의 상승은 장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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