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한돈 시장 ‘춘래불사춘’(3/22)
[시황]한돈 시장 ‘춘래불사춘’(3/22)
  • by 양돈타임스
[시황]한돈 시장 ‘춘래불사춘’
부분육 행락철 수요로 안정 기대

돼지 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2일 3천920원, 13일 3천868원, 14일 3천900원, 15일 3천86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 증가 속에 특별한 한돈 소비 호재가 없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월 셋째 주 (3월12일~3월1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928두(일평균 3천482두)로 전주(3월6일~3월9일) 1만5천42두(〃3천761두)에 비해 8.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862원으로 전주 3천800원에 견줘 62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789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753두로 34.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386두로 38.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1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151원, 1등급 가격은 3천987원, 2등급 가격은 3천608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겹살은 1만4천500원, 목심은 1만3천500원, 갈비는 8천700원을 형성했다. 전지 6천700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7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7천~7천100원, 전지 6천100~6천200원, 등심 4천900~5천원, 후지 3천400~3천5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3월 들어서며 삼겹살 데이 수요증가, 학교 급식 재개 영향 등으로 기대되던 반등세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이는 무엇보다 예년보다 못한 돈육 수요 감소 원인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 감소 원인은 대체 소비 효과 감소, 미세먼지 증가로 인한 야외 수요 감소, 사회 분위기로 인한 회식 감소 영향 등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출하물량도 크게 늘고 있어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고 있기 때문에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른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앞으로 행락철 수요 증가 등으로 돼지 값은 서서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발생 중인 질병의 영향으로 출하까지 감소한다면 반등세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상 큰폭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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