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한돈 약세 장기화 우려(3/15)
[시황]한돈 약세 장기화 우려(3/15)
  • by 양돈타임스
[시황]한돈 약세 장기화 우려
부분육 소비 감소 속에 재고 늘어

돼지 값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5일 3천950원, 6일 3천892원, 7일 3천833원, 8일 3천76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물량 증가 속에 소비는 늘어나지 않는 원인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삼삼데이 특수가 올해는 실종되면서 장기적인 약세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3월 둘째 주 (3월5일~3월8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5천872두(일평균 3천968두)로 전주(2월26일~3월2일, 1일 제외) 1만3천988두(〃3천497두)에 비해 13.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860원으로 전주 3천947원에 견줘 87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4천24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5천382두로 33.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6천250두로 39.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54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240원, 1등급 가격은 3천968원, 2등급 가격은 3천593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겹살은 1만4천500원, 목심은 1만3천500원, 갈비는 8천700원을 형성했다. 전지 6천700원, 후지 3천400원, 안심 6천7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7천~7천100원, 전지 6천100~6천200원, 등심 4천900~5천원, 후지 3천400~3천5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3월 한돈가격은 전통적으로 가격 상승 시기이지만 올해는 다른 양상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삼겹살데이를 기점으로 한돈 가격이 상승했지만, 올해는 소비가 정체되면서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시중 경기 침체 장기화 및 AI 대체 수요 감소로 전체적인 돈육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출하두수도 지난해보다 늘어 도매시장으로 출하두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한돈 가격 흐름은 예년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어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기 전까지 한돈 가격 흐름을 지켜봐야 될 듯하다. 특히 올해는 수요보다는 공급이 한돈 가격을 좌지우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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