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10월 한돈 출하 늘며 약보합 국면(10/5)
[시황]10월 한돈 출하 늘며 약보합 국면(10/5)
  • by 양돈타임스
[시황]10월 한돈 출하 늘며 약보합 국면
부분육 할인행사 촉진으로 안정세

돼지 값 강세가 꺾이고 있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을 보면 지난달 18일 5천732원(박피 5천842원), 19일 5천715원(〃5천728원), 20일 5천522원(〃 5천501원), 21일 5천137원(〃 5천113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추석이 최장 10일간 이뤄짐에 따라 조기에 출하하는 물량이 급증하면서, 하락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9월 넷째 주 (9월18일~9월21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는 총 2만6천856두(일평균 6천714두)로 전주(9월12일~9월15일) 2만3천371두(〃5천843두)에 비해 15.1%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탕박은 2만1천613두(〃5천403두)로 전주 1만8천652두(〃4천663두) 대비 15.9% 증가했으며, 박피도 3천798두(〃950두)로 전주(〃746두)대비 27.3% 증가했다. 모돈은 1천445두(〃361두)로 전주 (〃434두) 대비 줄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가격은 5천508원으로 전주 5천791원에 견줘 283원 하락, 박피도 5천543원으로 전주 5천933원과 비교해 390원 하락했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겹살은 1만8천원, 목심은 1만7천원, 갈비는 9천원을 형성했다. 전지 8천500원, 후지 3천800원, 안심 6천5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7천400~7천500원, 전지 7천400~7천500원, 등심 4천300~4천500원, 후지 4천100~4천2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9월 한돈 값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되며 마무리되고 있다. 9월 돼지 값 강세 배경은 추석 수요 증가와 유럽발 간염 소시지 여파로 국내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가공 원료를 국내산으로 대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9월 중순까지는 6천원을 돌파하는 등 강세가 하늘을 치솟았지만 하순 이후 도매시장으로 출하물량이 몰리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10월 돼지 값은 명절 후 의례적인 소비 감소의 영향으로 약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추석 이후 출하물량이 급증하면 큰 폭의 하락세도 예상돼 농가들이 홍수 출하를 하지 않고 분산 출하할 수 있도록 업계가 계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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