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유럽발’가공육 여파로 강세(9/14)
[시황]‘유럽발’가공육 여파로 강세(9/14)
  • by 양돈타임스
[시황]‘유럽발’가공육 여파로 강세

부분육 추석 성수기 수요로 안정세

돼지 값 강세 지속이 예사롭지 않다.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을 보면 지난 4일 6천148원(박피 6천176원), 5일 5천997원(〃6천133원), 6일 5천916원(〃 6천124원), 7일 6천122원(〃 6천108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도매시장 출하물량 증가에도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추석 성수기 수요 증대 및 대체 소비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9월 둘째 주 (9월4일~9월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는 총 2만752두(일평균 5천188두)로 전주(8월29일~9월1일) 1만9천349두(〃4천837두)에 비해 7.3%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탕박은 1만6천387두(〃4천97두)로 전주 1만5천99두(〃3천775두) 대비 8.5% 증가했으며, 박피는 2천808두(〃701두)로 전주(〃646두)대비 8.5% 증가했다. 모돈은 1천557두(〃389두)로 전주 (〃417두) 대비 줄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가격은 6천43원으로 전주 5천700원에 견줘 343원 상승, 박피는 6천135원으로 전주 6천102원과 비교해 32원 상승했다. 최근 냉장 부분육 시세는 브랜드 기준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삼겹살은 1만8천원, 목심은 1만7천원, 갈비는 9천원을 형성했다. 전지 8천500원, 후지 3천800원, 안심 6천5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7천400~7천500원, 전지 7천400~7천500원, 등심 4천300~4천500원, 후지 4천100~4천2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한돈 사육두수 증가로 출하두수가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는 가운데서도 한돈 가격은 당초 예상치를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9월 출하물량 증가에 돈가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탕박 기준 가격도 6천원을 넘어서는 등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수요 증대가 원인으로 추석 성수기 작업 물량 증가에다 유럽산 가공 원료육 대체 수요 증대가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지다 추석 성수기가 종료되고 추석 장기 연휴에 대비한 출하물량이 조기에 늘어나면 강세는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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