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날개 단 돈가, 당분간 고공행진(3/17)
[시황]날개 단 돈가, 당분간 고공행진(3/17)
  • by 양돈타임스
날개 단 돈가, 당분간 고공행진
황사로 소비 늘어 부분육도 강세

돼지 값이 오름세를 보이며 강보합국면을 형성했다. 비육돈 지육 kg당 가격을 보면 지난 6일 4천953원, 9일 4천912원, 10일 4천909원, 11일 4천939원, 12일 4천918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따뜻한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고 대형마트들의 봄맞이 판촉 할인 행사로 돈육 소비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한 각 학교 정상화로 급식이 재개, 유통업체들이 돼지고기를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 같은 돈가 강세는 출하량 증가에도 나타난 현상이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3월 둘째 주(3월 6~12일)중 전국 축산물 도매 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총 3만1천565(일평균 6천313)두로 3월 첫째 주(3월 2~5일) 2만9천449두 대비 7.2%(2천116두, 일평균 423두)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육돈은 1만1천815두(일평균 2천363두), 모돈 3천675두(〃 735두), 탕박돈 1만6천75두(〃 3천215두)로 일주일전 대비 각각 912두, 449두, 755두가 늘었다.
출하물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박피돈 지육 kg당 가격은 4천221원으로 전주 대비 188원, 탕박돈 4천670원으로 일주일전보다 503원 상승했다. 도태돈 역시 2천670원으로 일주일전보다 30원 올랐다.
냉장·냉동 부분육 역시 출하물량이 늘었음에도 모두 강세를 형성했다. 냉동 부분육은 삼겹 일주일전보다 1천350원 오른 1만4천100원, 목심 800원 상승한 1만2천150원, 갈비 350 뛴 7천900원, 안심과 전·후지 모두 400원씩 올라 각각 7천850원, 6천800원, 5천300원에 거래됐다. 냉동 부분육은 전지의 경우 전주보다 800원 올라 5천800~6천원대, 등심과 후지 각각 600원, 300원씩 상승해 4천700~4천900원대, 4천200~4천300원대를 형성했다.
경기 침체로 부진했던 돼지고기 소비가 봄나들이, 대형마트들의 할인행사 등으로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다음 주부터는 전국적으로 벚꽃 행사가 시작, 야외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돈육 소비는 더욱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다음 주 돼지 값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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