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설 특수·물량부족 강보합 유지(1/20)
[시황]설 특수·물량부족 강보합 유지(1/20)
  • by 양돈타임스
설 특수·물량부족 강보합 유지
육류 재고 많지 않아 부분육 안정세 지속

돼지 값이 보합국면을 형성했다. 비육돈 지육 kg당 가격은 지난 9일 4천457원, 12일 4천506원, 13일 4천610원, 14일 4천553원, 15일 4천500원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실시 영향에다 설을 앞두고 육류 유통 감시가 철저해짐에 따라 유통업체들이 돼지고기 구매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설을 앞두고 대형마트들의 할인 행사를 시작, 돈육 소비가 증가한 것도 한 요인으로 판단된다. 특히 이 같은 돈가 강세는 출하물량이 늘었음에도 나타난 현상이라 향후 귀취가 주목된다.
1월 둘째 주(1월 9~15일)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총3만6천158두(일평균 7천232두)로 1월 첫째 주(1월 2~8일) 3만3천585두 대비 7.7%(2천573두, 일평균 515두)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비육돈은 1만3천169두로(일평균 2천634두), 탕박돈 1만9천193마리(〃3천839두)로 전주보다 451두(〃 90두), 2천137두(〃 428두)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 모돈은 3천796두(〃 759두)로 전주 대비 15두(〃 3두)가 감소했다.
도매시장으로의 출하물량이 늘었으나 이 기간에 경락된 탕박돈 지육 kg당 가격은 4천127원, 박피돈 3천970원으로 지난주에 견줘 7원, 6원이 각각 하락한 반면 도태돈은 2천820원으로 일주일전 2천800원보다 20원 올랐다.
출하량이 증가했으나 냉장·냉동 부분육 가격은 오르내림 없이 보합국면을 형성했다. 냉장 부분육 지육 kg당 가격을 보면 삼겹은 1만3천100원, 목심 1만2천350원, 갈비7천500원, 안심 7천500원, 전지 6천500원, 후지 4천900원으로 일주일전과 동일한 가격대를 이어갔다. 냉동 부분육 가격은 삼겹 9천500~9천800원대, 목심 8천500~8천800원대, 갈비 6천100~6천200원대, 전지 5천200~5천400원대, 등심 4천300~4천400원대, 후지 4천100~4천200원대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연중 육류 최대 성수기 중 하나는 설이다. 하지만 설에는 돼지고기가 아닌 소고기 위주로 시장이 활성화 되는 흐름을 보여 왔다. 그러나 올해는 미국산 쇠고기 소비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고 이와 반대로 돈육은 꾸준한 소비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전국 도축장들이 설 연휴를 맞아 휴무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양돈농가들의 계획적인 출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번 설에는 돼지고기 위주의 육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다음 주 돼지 값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