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매 비축으로 하락세 주춤할 예상(10월2일)
수매 비축으로 하락세 주춤할 예상(10월2일)
  • by 양돈타임스
수매 비축으로 하락세 주춤할 예상
부분육 시장 삼겹 등 인기 부위 거래 미미

연중 육류 최대 성수기의 하나인 추석명절이 지났다. 유통업소들의 매출은 백화점의 경우 10~20%정도 증가한 반면 일반 정육점 매장들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폭이라도 구매증가가 기대되던 돼지 거래는 추석직전까지도 내림세가 이어져 시중 돼지고기 소비 위축세가 이어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추석에는 돼지고기 매출 증가에 큰 기대를 못하는 것이 보통이나 올 추석은 더욱 실망감을 더해줘 추석이후에도 약세분위기에서 벗어나가 힘들 것 같은 분위기이다.
추석기간 중 돼지고기 매출은 예년대비 50%~70%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어 돈가 하락폭이 커질 수밖에 없었던 요인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부분육 시장도 삼겹 마저 공급우위로 냉동화 비중이 커짐에 따라 돈가 하락에도 불구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추석직전 주중 전국 도매 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추석기대 물량 증가로 하루 평균 1만4천18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대비 13% 정도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박피돈은 하루 평균 6천880여두가, 탕박돈은 6천56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대비 각각 12%, 19%가 증가했으나 도태돈은 일일 평균 730여두로 100여두 줄었다.

도매 시장의 경락가격은 주중 박피돈 평균 가격이 2천10원대로 일주일전 평균 가격대비 100원 정도 내렸다. 주중 흐름을 보면 주초의 2천110원대가 주중이후 1천910원대까지 떨어졌고 상대적으로 물량 증가폭이 컸던 탕박돈은 주중 평균이 1천880원대로 역시 100원정도 하락했으나 주초의 2천30원대가 추석직전에는 1천650원대까지 내림 폭이 심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물량이 감소한 도태돈은 1천원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 소비 위축세가 예상보다 심화되는 흐름이 나타남에 따라 정부 당국이 10월부터 민간 수매에 돌입했다. 삼겹살의 매출마저 위축 폭이 커짐에 따라 냉동이 불가피하여 유통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부분육 거래 시장 특히 냉동 부분육은 거래 가격 형성이 되지 않을 정도로 관망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어, 추석이후의 흐름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당분간 전반적인 육류 소비 위축세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돈가 흐름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으나 민간 수매비축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최대 관건은 출하 물량의 추이 일 듯하다. 시장여건상 추석직후 일시적이 반등도 기대되나 출하물량 조절이 원활치 못할 경우 약세지속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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