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수 불구하고 약보합세 지속할 듯 (9월18일)
한가위 특수 불구하고 약보합세 지속할 듯 (9월18일)
  • by 양돈타임스
한가위 특수 불구하고 약보합세 지속할 듯
부분육 시장 예상보다 심하게 위축돼

출하물량 조절의 영향으로 도매시장의 거래동향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한 주였으나 소비, 유통시장은 심한 소비위축 영향으로 부분육 거래가 예상보다 심하게 위축되며 거래가격이 내림세를 보임은 물론 냉동육은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심한 정체현상을 보였다.

그간 돈가 형성에 큰 비중을 차지하던 냉장 삼겹, 목살 등 인기 부위 역시 대형 부분육가공, 유통업소에서도 가격인하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소비, 유통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하는 듯하며, 더구나 기대되던 러시아 수출마저 부진함을 보임에 따라 전반적인 침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달 초까지는 물량조절과 대형업소들의 할인행사 영향으로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번 주에는 출하물량 조절이 원활치 못할 경우 시중 소비위축세가 돈가에 반영될 것이 우려되는 분위기이다.

지난주 중(2~7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하루평균 1만1천990여두로 일주일전의 1만1천740여두대비 2% 정도 증가에 그쳤다. 박피돈은 하루 평균 6천040여두, 탕박돈은 5천70여두로 일주일전 대비 각각 100여두 내외가 늘었고, 도태돈은 하루평균 860여두로 7%가 증가하였다.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지역간의 편차가 거의 없이 평준화를 보이며 박피돈은 주중 평균가격이 2천250원대, 탕박돈은 2천80원대로 각각 40원정도 올랐으나, 박피돈은 주초의 2천250원대가 주말에는 2천180원대로 하락했고, 탕박돈도 주초의 2천100원대가 2천60원대로 내려 주초 강세가 주중이후 내림세를 보였으며, 도태돈 역시 주중 1천150원대가 주말에는 1천50원대로 하락했다.
시중소비위축세가 반영되는 듯, 돼지고기 부분육 유통 업소들의 거래가 크게 위축됨에 따라 냉장, 냉동 모두 거래가격이 지난주 대비 100~200원 정도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도 관망세가 짙어짐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돈가 약세가 우려되는 분위기이다. 특히 기대 되던 비인기 부위의 수출도 예상외로 부진함에 따라 부분육가공, 유통 업소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냉장육 삼겹 등 인기부위도 대형업소들의 밀어내기식 저가 대량 판매로 실거래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냉동육은 이러한 영향으로 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못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돈가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다.

큰 기대 하기에는 무리이나 다음주에는 추석 성수기를 대비한 구매가 소폭이나마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케 하고 있으나 출하물량 조절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며 예상외로 물량 증가 시에는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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