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특수 미미해 약보합세 이어질 듯(8월14일)
여름휴가 특수 미미해 약보합세 이어질 듯(8월14일)
  • by pigtimes
여름휴가 특수 미미해 약보합세 이어질 듯
삼겹과 목살만 인기 있고 냉동육 거래 극히 부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던 돼지거래가격이 물량 조절 영향과 하절기 휴가수요 등의 영향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지역간, 출하물량 변동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수반하고 있어 불안정한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출하물량이 몰릴 때 생기는 서울 공판장의 물량증가 폭이 크게 나타날 경우, 지역간의 경락가격차이가 200~400원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어 돈가 불안감을 더해주는 듯하다.
소비지 시장의 소비추이가 인기부위 냉장육 위주로 비중이 편중되는 현상이 점차 대세로 굳어짐에 따라 휴가기의 소비증가 영향으로 냉장 삼겹과 목살은 수급상 원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비인기 부위의 체화 현상과 거래가격하락, 거래부진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돈가 흐름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돈가 하락으로 작업물량을 증가시키고 있는 부분육가공 및 유통업소들의 어려움이 해소되려면, 비인기 부위의 소통이 필수적인 사항으로 비인기 부위 체화 해소 방안이 더욱 시급하다.
지난주중 전국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하루평균 1만770여두로 일주일전의 하루평균 물량인 1만1천700여두보다 8%(930여두) 감소세를 보여 일주일전의 큰 폭 하락세를 반영한 듯 하다. 박피 비육돈은 하루평균 5천90여두, 탕박돈은 4,950여두로, 박피돈은 일주전에 비해 15%나 크게 감소한 반면 탕박돈은 오히려 2%정도 증가하였고 도태돈 역시 일주전 대비 18%나 감소한 720여두가 경락되었다.
전국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은 지역간 가격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추이를 보인 가운데 박피돈의 주중 평균 가격은 2천430원대로 일주전 2천510원 대비 80원정도 내림세였으나, 탕박돈은 물량증가에도 일주전과 비슷한 2천270원대가 이어졌고, 도태돈은 물량감소에도 일주일전에비해 250원이나 크게 하락세를 보였다.
휴가철 본격화로 돼지고기 소비가 소폭이나마 살아나기 시작하여 인기 부위는 일시적이나마 부족세 나타나는 현상을 보여 비인기 부위의 극심한 체화현상에도 불구, 작업물량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기브랜드 냉장 삼겹은 9천800~1만원대, 목살은 8천~8천200원대이고, 냉동육은 삼겹이 6천700~7천원대, 목살은 5천원대 전지, 후지, 갈비도 4천원대로 소폭 내림세였으나 등심은 1천700~1천800원대, 후지는 1천600~1천700원대까지 내림세가 크게 나타나며 거래가 극히 부진하고 전지 역시 3천원대 이하로 거래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인기부위, 비인기부위간의 가격차이가 더욱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휴가 성수기 이후의 소비추이가 관심사인 가운데 출하물량의 조절이 원활할 것인가가 더욱 주목케 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그간의 큰 폭 하락에 따른 조정국면이 이어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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