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물량 증가로 약세 기조 불가피할 듯 (8월7일)
출하물량 증가로 약세 기조 불가피할 듯 (8월7일)
  • by pigtimes
출하물량 증가로 약세 기조 불가피할 듯
부분육 시장 호가(呼價)만 있고 구매 실종

지난달 20일 반등세로 마감되었던 돈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예상외로 빨리 온 돈가 하락세가 본격화 될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추이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하락폭이 단기간 내에 너무 크게 나타나고 돈육 거래시장 추이 역시 반전의 재료가 부족한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돈가 약세기조가 쉽사리 반등될 요인이 없는 분위기다. 고 돈가에 시달리던 돈육가공, 유통 업소들이 돈가 하락으로 작업물량을 느리고 있음에도 그간 돈가의 큰 버팀목 역할을 하던 삼겹살마저 수급상 공급우위로 돌아섬에 따라 여타 부위의 하락분위기가 가중되고 있어 소비부진, 출하량 증가, 돈가 하락 등 악재가 중복 작용된 결과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1만1천700여두로 지난주의 하루평균 경락물량인 1만2천540여두 6.7%(840여두) 감소세를 보였으나 농협 서울 공판장 토요휴무를 감안하면 평소 수준으로 봐야 될 것이다. 이 가운데 박피 비육돈이 일일평균 5천960여두, 탕박돈 4천860여두로 특히 탕박돈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도태돈은 880여두로 소폭 줄었다.

전국 도매시장의 지난주 평균 경락가격은 박피돈의 주중 평균이 2천510원대, 탕박돈 2천270원대로 일주일전에 비해 각각 200원정도 크게 내림세를 보였다. 주간 시세동향을 보면 박피돈은 주초 2천690원대가 주중 2천500원대, 주말에는 2천370원대로 내림세가 크게 이어졌고 탕박돈도 주초의 2천470원대가 주말에는 2천190원대까지 거의 500원이나 하락했으며 도태돈 역시 주초의 1천280원대가 주말에는 99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부분육 거래 시장에서는 수요 공급의 원칙에 따른 거래가 이뤄지기보다 구매가 실종되다시피 한 품목이 나타나며 판매호가와 구매호가 간의 폭이 커지고 있어 수급상 큰 변동이 없는 한 당분간 약세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케 하고 있다. 냉장 인기브랜드 삼겹이 9천800~1만원대로 내렸고, 목살 8천~8천200원대까지 내리며 돈가 하락의 반영이 이뤄지는 듯하며 냉동 삼겹은 7천200~7천300원대, 목살 5천200~5천300원대, 갈비 4천200~4천300원대, 전지 3천200~3천300원대를 호가하나 거래는 구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후지, 등심도 1천700~1천900원대에 호가만 있을 뿐 거래는 실종 상태다.
물량 조절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국면이 있을 수 있으나 당분간 출하물량이 크게 줄지 않는 현 약세기조가 불가피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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