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보다 안정세 국면 형성할 전망 (97호 5월14일자)
하락 보다 안정세 국면 형성할 전망 (97호 5월14일자)
  • by 양돈타임스
하락 보다 안정세 국면 형성할 전망
작은 제목 : 등심 등 비선호 부위 매기 없어 ‘불안’ 상존
콜레라 발병보도 여파가 빠르게 진정되며 회복세를 보이던 돼지 시장에 너무나도 큰 충격, 구제역이 가해져 지난주 말의 축산업계에 끼친 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2년간의 각고의 노력이 무산되는 아픔과 특히 대일 수출 직전까지 청정지역 선포단계에 이르게 한 각계, 각층의 허무한 심정은 무어라 표현하기 어렵다.
그러나 닥친 불행은 적극적인 자세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길뿐 냉정하고 철저한 대응 자세로 구제역의 추가 확산 방지 노력과 소비 위축에 따른 돈가 하락이 크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홍보노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다행히 과거 발생시처럼 큰 파문이 소비지 시장에서 나타나지 않고 있어 소비와 구제역과의 상관관계 무관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4월말에서 5월초(29~5월4일)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총 6만3천850여두로 하루평균 1만2천77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1만580여두에 비해 20.7%(2천190여두)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1일 휴무와 구제역 보도이후 일시적인 물량증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피 비육돈은 일일평균 7천80여두가 경락되어 전주 5천600여두 보다 26.4%(1천480여두), 탕박돈은 일평균 4천66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4천60여두 대비 14.8%(600여두) 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태돈 역시 하루 평균 12% 증가한 1천20여두가 경락됐다.
이에 따라 경락가격은 박피 비육돈은 주중평균 가격이 3천150원대로 주초, 주중의 3천200원대가 주말에는 2천860원대, 탕박돈 역시 주중 3천30원대가 주말에는 2천760원대로 내려 10%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도태돈 역시 주초의 1천800원대가 주말에는 1천560원대로 장을 마쳤다.
서울지역 2개 도매시장의 거래동향은 총 경락물량 1만4천110여두로 하루평균 2천82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의 2천260여두 보다 24%(560여두) 증가세를 보여 주중 휴무영향과 구제역 보도로 인한 주말 출하량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총 경락물량 가운데 박피 비육돈의 주중 평균 가격은 3천100원대로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주초의 3천210원대가 주중에 3천150원대로 소폭 내렸다가 구제역 보도이후인 주말에는 2천830원대로 크게 내리는 양상을 보였다.
부분육 거래가격은 구제역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아 냉장육은 보합세, 냉동 삼겹은 소폭 반등세였으나 후지, 등심 등 수출기재 비축물량 증가부위는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가 극히 한산한 양상을 보이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등심과 안심은 kg당 500원 정도 떨어진 2천200원에서 2천300원정도를 형성하고 있고, 특히 이같은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구제역 확산방지에 전력투구 하고 있으나 산지의 출하물량은 그간의 부족세가 이어지며 출하물량의 이동제한, 설정 등의 영향으로 물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고 소비지 시장에서도 예상외로 충격이 크지 않아 돼지거래가격은 하락세 지속보다는 소비지 시장 추이 영향이 더욱 크게 반영되며 안정세를 보일 것이 예상되며, 물량 부족세 폭이 커질 경우 반등세 까지도 예상케 하는 분위기 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