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 발생으로 오름세 주춤할 듯(제94호 4월 23일)
콜레라 발생으로 오름세 주춤할 듯(제94호 4월 23일)
  • by 양돈타임스
콜레라 발생으로 오름세 주춤할 듯

큰 폭의 하락보다는 안정보합세 유지 예상

도매시장 경락가격의 강세기조가 이어지면서 물량이 조절되며 오름 폭이 조절되는 양상을 보이던 돼지 값이 강원도 철원에서의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향후 돈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까지 지속되어온 대형유통업소들의 할인행사 영향과 산지의 물량 부족세 영향으로 지난주에는 주초, 주중에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주말에는 물량이 조절되며 오름폭이 크게 나타나는 분위기로 나타났다. 돈가 상승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부분육가공, 유통업소들이 할인행사 기간동안 삼겹 등 냉장인기부위의 불량 부족세를 겪으며 냉장 부분육 거래가격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냉동 부분육은 돈가 상승분의 반영이 미흡한 듯 보합세를 보여 비축, 보관 물량이 상당량인 듯한 분위가가 반영되고 있다.
4월 둘째주(8∼13일)가운데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총 경락물량이 7만1천40여두로 하루평균 1만1천840여두가 경락되어 4월 첫째주의 일일 경락물량 1만2천430여두 보다 4.7%(590여두)감소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박피 비육돈은 하루평균 6천20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6천940여두에 비해 10.7%(740여두) 크게 준 반면 탕박돈은 4천660여두가 경락되어 지난주 4천520여두대비 3%(140여두)증가해 대도시 돼지시장의 물량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도태돈은 일일 경락물량이 970여두로 전주와 거의 같은 수준의 물량이 거래됐다.
이에 따라 경락 가격은 박피 비육돈이 주중평균 3천100원대로 일주일 전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다. 주초의 3천70∼3천80원대가 주중에는 3천100원대, 주중이후에는 3천160원대까지 반등하여 마감됐다. 탕박돈은 주중 평균이 2천880원대로 일주일전 2천910원보다 30원(1.3%)정도 내림세를 보여 물량 증가로 인한 약세를 반영한 듯하며 주초의 2천850∼2천8700원대가 주중에는 2천900원대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가 주말에는 2천870원대로 마감되는 보합세 양상이 나타났다. 도태돈의 경우는 주중 평균이 1천710원대로 일주일 보다 30원정도 오른 강보합세 양상을 보였다.
서울지역 2개 도매시장의 거래동향은 주중 총 경락물량이 1만6천190여두로 하루평균 2천700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3천여두에 비해 10%(300여두) 준 것으로 나타났다. 총 경락 물량 가운데 박피 비육돈의 경락가격은 주중평균이 3천20원대로 지난주 3천60원보다 1.3%(40원)가 내렸으나 주초의 3천40원대가 주중에는 2천970원대로 하락했다가 주말에는 3천60원대로 반등하며 장을 마쳤다.
부분육 거래가격은 돈가 오름세 영향으로 냉장 브랜드육이 삼겹 1만∼1만400원대로 지난주보다 150원정도 상승했고, 목살도 9천∼9천300원대로 전주보다 150원 오름세를 보였으나 냉동육은 일주일전과 같은 보합세 수준이 이어졌다.
최근 돈가 강세 요인이 계절적인 수요증가와 산지 불량 부족세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 바 당분간은 강세 기조하에 출하물량 추이에 따른 강세폭이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철원에서 돼지콜레라 발생으로 일본에 대한 수출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시적인 하락이 예상되나 큰 폭의 내림세보다는 안정보합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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