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 기조 꺾을 요인 부재로 안정세 예상(제77호 12월 11일)
강세 기조 꺾을 요인 부재로 안정세 예상(제77호 12월 11일)
  • by 양돈타임스
강세 기조 꺾을 요인 부재로 안정세 예상

유통업소 작업물량 줄여 상승 폭 둔화할 듯

요즈음 돼지 값이 너무 뛴다. 최근 급등하는 돼지 경락 가격을 보면서 산지 농가나 유통업
소 관계자 모두 이상급등에 대한 해석이 궁할 정도다. 산지 출하 물량 부족세가 예상외로
폭이 크다는 점이 가장 주 요인으로 판단케 하고 있고, 유통 업소들의 할인 행사 대비 물량
공급 증가가 돈가 상승을 부추 키고 있다는 점이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로 풀이되나 상승 폭
이 너무 크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1월 마지막 주(26∼12/1)중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6만9천30여두로 하루
평균 1만1천5백여두가 경락되어 일주일전 1만2천400여두 보다 7.3%(900여두)크게 줄었다.
총 경락물량 가운데 박피 비육돈은 일평균 6천340여두로 지난주 6천860여두 보다 7.6%(520
여두), 탕박돈은 하루평균 4천230여두로 일주일전 4천510여에비해 6.2%(280여두)가 각각 줄
었다. 도태돈 역시 920여두로 전주 1천20여두대비 9.8%(100여두)가 줄어 전체 물량이 비중
별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경락 가격은 탕박돈, 비육돈, 도태돈 모두 오름세를 보여 박피 비육돈의 주중 평
균 가격이 2천780원대로 일주일전 2천550원대비 9%(230원)상승했다. 주간 시세 동향을 보면
주초 2천70원대가 주중 2천750원대로 소폭 올랐으나 주말에는 2천860원대로 큰폭의 오름세
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탕박돈 역시 주중 평균 가격이 2천480원으로 전주 2천310원보다
7.4%(170원)가 올랐다. 주간 시세흐름을 보면 주초 2천380원대가 주중 2천430원, 주중이후 2
천530원대로 오름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쳤다. 도태돈 역시 물량 감축 영향과 돈가 상승 영
향으로 주중 평균가격이 1천430원대로 일주일전보다 70원 올랐다.
이 기간 중 서울지역 2개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돼지는 1만6천500여두로 하루 평균 2
천750여두가 경락되어 지난주 일평균 경락물량 3천여두 대비 하루평균 250여두(8.3%)가 줄
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러한 큰 폭의 물량 감축세 영향으로 돈가 상승의 기폭제 역
할을 하듯 상승폭이 지난주 평균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 총 경락 물량중 박피 비육
돈의 주간 평균 경락가격은 2천800원대로 일주일전 2천580원대비 8.5%(220원)나 올랐다. 주
초의 2천810원대가 주중에는 소폭 조정양상을 보여 2천750∼2천780원대를 보이다 주말에 2
천900원대를 돌파했다.
대형 유통업소 위주의 할인 행사로 부분육 거래 시세는 돈가 상승분을 전액 반영치 못하는
양상을 보이며 가공유통업소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으며, 인기브랜드 냉장 삼겹의 도매 거래
가격은 8천800∼9천100원대, 목살 8천∼8천200원대로 200∼300원오름세를 보였다. 냉동 삼겹
역시 6천700∼6천800원대, 목살도 5천800∼5천900원대로 각각 100∼200원 상승했다. 후지는
2천200∼2천300원대, 등심은 2천400∼2천500원대로 각각 100원씩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
으나 돈가 상승 폭이 큼에 따라 추가 오름세가 불가피하게 보인다.
돈가 상승에 따른 부분육 가공업소의 수지 악화 폭이 커짐에 따라 작업물량의 감축세가 이
어질 것이 예상되고 돈가 상승 분이 부분육 공급 단가에 반영되면 소비자 거래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게될 것이 예상되어 돈가의 조정국면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출하물량
과 유통 물량, 쇠고기 값 강세에 따른 돈육 대체 수요 추이를 볼 때 강세 기조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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