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 왜곡과 양돈업(59호 7월24일)
일본의 역사 왜곡과 양돈업(59호 7월24일)
  • by 양돈타임즈
일본의 역사 왜곡과 양돈업

경제 '왜곡'도 불가피할 듯
극복 주체는 결국 우리들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한국·중국은 물론 전세계가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우리
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통해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분노와 분개를 참지 못하고 있다. 일본
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한 일본인은 『지난 10년간 일본의 경제불황을 '역사 왜곡'으로 일
본을 결집하려는 민족주의가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그렇다. 이러한 현상 출현은 이미 1990년, 제3물결 저자로 우리에게 익숙한 앨빈토플러가
「권력이동」이란 저서에서 주장됐다. 그는 이를 통해 『전세계는 각 나라의 방송을 직접
청취할 수 있는 교차통신으로 국민적 일체감에 대해 위태롭게 느낄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를 각 나라의 민족적 감정, '초민족주의'로 대처할 것』이라며 일례로 프랑스의 르 피니스
트당과 독일의 공화당, 일본의 야마토사상, 미국인의 외국인 혐오사상을 지적했다. 그의 정
치적 예측을 경제적으로 비유할 경우 공감되고 있는 것은 무역자유화시대, 이 질서는 자국
의 이익 및 보호목적아래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수출 의존도가 큰 양돈업도 예외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지금, 한국 양돈업은 수출
과 내수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후자를 강조하면서도 전
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게 양돈업의 여론이다. 물론 수출을 늘릴 수 있으면 늘리
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의 여건으로 볼 때 수출은 만만치 않다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
라서 돼지고기 내수 확대 및 창출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이런 가운데 양돈인과 정부 및 관련업계는 이를 위해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 사양가들은
소비증대를 위한 홍보비 모금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농림부는 뒷다리 등 비인기 선호부위
군납을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며, 업계는 신제품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다수가 과정보다는 결과에 비중을 두고 있는 성품이란 점이다. 그러기에 각자 추진하고
있는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일환으로 양돈과 관
련된 모든 사람들은 돈육재고량이 많은 부위를 소비하는데 앞장서는 동시에 주위에 이를 권
유하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마저 이를 주저하고 기피한다면 양돈업의 위상은 좁
혀지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 양돈업의 성패는 우리의 의지에 달린 것이다.
국내 양돈업계는 이 기회를 어떻게 해서든지 계기화(契機化)해야 한다. 그러치 못할 경우 내
우(內憂;내수불안)와 외환(外患;수출불안)에 시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양돈업
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장이 교육에서 경제로 전이(轉移)되더라도 흔들리지 않은 거
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반의 자세를 다시 한번 촉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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