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여름철 양돈장 냄새 이렇게 관리하라(8/17)
[기획특집]여름철 양돈장 냄새 이렇게 관리하라(8/17)
  • by 양돈타임스
[기획특집]여름철 양돈장 냄새 이렇게 관리하라

사양단계 맞는 사료 선택 중요
피트 내 슬러리 조기 배출을
생균제 돈사 내외부 살포도 도움
돈사 내 먼지 외부 유출 막아야
바이오필터 설치로 발생 최소화

축산 악취 특성상 주로 하절기를 중심으로 강한 취기의 냄새가 발생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괴로움을 유발하여 이것이 민원의 형태로 표출되게 된다. 그런데 악취는 바람의 방향과 속도에 따라 피해를 주는 지역과 범위가 달라지므로 불규칙적인 형태로 시민의 불쾌감을 유발하게 되는 특징이 있다. 축산악취저감 방안은 사료와 연계된 냄새 조절 전략, 환경개선제 이용 냄새 저감 방안, 돈사시설 개선에 의한 저감, 분뇨처리 및 관리 개선에 의한 저감, 액비저장조 및 액비 이용 시 저감 방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료 조절을 통한 냄새 저감=가축에서 급여된 사료의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소화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면 단백질이 몸에 효율적으로 축적되지 못하고 분뇨를 통해 배설된다. 따라서 돼지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 요구량에 맞춰 단백질 함량이 조절된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양돈농가는 성장을 최대화하기 위해 육성돈 사료를 비육돈에 급여해 돼지가 필요로 하는 요구량보다 많은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다. 결국 많은 단백질은 분뇨로 배출돼 냄새 및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사양 단계에 맞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사 내부 냄새 저감=배설된 분뇨가 돈사 피트에 저장되면 분뇨 내 미생물에 의해 발효된다. 이 때 분뇨의 저장기간이 길면 미생물의 비정상적인 발효로 인해 냄새 물질의 생성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돈사 냄새 저감을 위해서는 피트 내 슬러리의 조기 배출이 중요하다.
또한 돈사 피트 내 슬러리의 저장기간이 경과되면 미생물의 에너지원인 발효탄수화물이 부족하게 돼 슬러리의 불안정한 발효가 일어난다. 이 때 슬러리 내 냄새물질의 농도가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아몬드피’ 분말을 슬러리 돈사 바닥에 살포를 통해 냄새를 저감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균제는 돼지의 성장 촉진 및 사료효율 개선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여 급여한다. 대표적으로 유산균이 첨가된 사료를 돼지에 급여하였을 때, 장내의 대장균 수가 감소하고 유산균 수가 증가되면서 성장 및 사료효율의 개선뿐만 아니라 분뇨 내 냄새가 감소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냄새 저감을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된 액산 생균제를 돈사 내외부에 살포하고 있다. 이 밖에 된장에서 분리한 효모와 잣송이 분말을 혼합한 생균제도 냄새 저감에 도움이 된다.
△돈사 외부 냄새 저감=냄새 물질은 먼지 입자에 부착되어 이동되는데, 대부분의 돈사에는 공기 중에 먼지가 많기 때문에 돈사 환기 시 내부의 냄새가 외부로 배출될 수 있다. 돈사의 먼지가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돈사 내부의 먼지를 포집한 후 물, 화학세정액, 미생물 배양액 등을 살포하여 냄새물질이 외부로 배출되는 양을 줄이고 있다.
미생물 배양액은 먼지를 제거해주고 냄새물질을 분해하여 복합 냄새물질 처리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먼지 제거를 위한 다른 방법으로 먼지 흡착법과 흡착된 먼지 소각법이 있다. 먼지 흡착법은 활성탄 또는 제올라이트와 같은 흡착제로 채워진 충전탑에 배출되는 공기를 통과시켜 먼지를 흡착하여 냄새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먼지 흡착법은 흡착제의 재생 또는 교체 비용 등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먼지 소각법은 흡착된 먼지를 소각시키는 방법으로 냄새 물질을 제거할 수 있지만 운전비와 시설비가 많이 소요된다. 최근에는 양돈농가에서 경제성, 효율성 및 편리성을 고려해 바이오필터와 바이오커튼을 선택하여 이용하고 있다.
△분뇨처리시설 통한 냄새 저감=바이오 필터를 이용한 밀폐형 퇴비화 시설에서 배출되는 냄새를 여과하기 위해 벽돌로 쌓은 구조의 바이오필터 시설에 여재(우드칩)를 1~2m 내외로 충진하여 외부로 배출되는 냄새를 저감할 수 있다. 기계식 퇴비화 시설에서 교반기 상부에 이산화염소 분무 장치를 부착하여 퇴비사에서 외부로 배출되는 공기 중의 냄새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퇴비 생산 시 초기 수분함량 60% 퇴적물에 공기를 건물 1톤 기준으로 1분에 400~600L 주입하였을 때 연속적 공기 주입 방법이 주기적 주입방법에 비해 냄새 발생이 적었다. 따라서 주기적 공기 주입은 시간 간격별로 30분 주기로 주입과 중단을 반복하면 냄새를 저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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