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개협 1분기 3만7천여두로 작년대비 9.2% 증가
양돈농가들이 모돈에 대한 갱신 및 신규 입식 등 모돈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번식용 씨돼지(F1) 이동 등록 현황을 보면 올해(1~3월) 이동(판매)두수는 총 3만7천198두로, 작년 동기간 3만4천62두보다 9.2% 증가했다. 작년 후보돈 이동두수가 전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농가들이 작년에 못지않게 모돈에 투자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 후보돈 이동두수를 보면 △1월=1만1천233두 △2월=7천362두 △3월=1만8천603두로 2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후보돈 판매가 주춤했으나, 소강상태를 보인 3월에는 후보돈 판매 두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 같이 농가들이 모돈에 투자를 활발히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돼지 값이 지속적으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표본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올 6월과 9월 모돈 사육 의향을 조사한 결과, 전년(100기준) 보다 각각 8.3%,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들의 모돈 입식 열기를 방증해 주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번식돈용 사료가 지난해보다 늘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모돈 두수는 100만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특히 모돈 신규 입식과 아울러 작년부터 노산 모돈 교체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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