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350두 전년대비 절반
구제역 발생으로 이동중지 탓
올해 연초 후보돈 판매가 급증했으나, 지난 2월 구제역 발생으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축개량협회의 번식용 씨돼지(F1) 이동등록 현황을 보면 올해(1월~2월) 이동(판매)두수는 총 1만8천146두로, 작년 동기간 1만9천653두보다 8.3% 감소했다. 그러나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이동두수는 1만1천796두로 지난해 1월(8천665두)보다 36.1% 증가했다. 2월 들어서면서 전북 지역과 충북, 경기 지역에 구제역이 발생, 이동제한의 영향으로 이동두수는 6천350두로 지난해 동기간(1만988두)대비 절반으로 줄었다. 즉 구제역이 올해 발생하지 않았더라면 후보돈 판매두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종돈 업계의 한 관계자는 “농가들이 올해도 사육 의지가 높아 후보돈 갱신 및 신규 입식을 위해 이달부터 다시 모돈 투자를 활발히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후보돈 이동 두수는 총 19만9천116두로 2015년(17만8천363두)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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