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탐방]선진 시스템이 만든 성공 양돈스토리(4/14)
[농장탐방]선진 시스템이 만든 성공 양돈스토리(4/14)
  • by 양돈타임스
[농장탐방]선진 시스템이 만든 성공 양돈스토리

강원 화천 청운농장

유전자원 출신 대표 농장 체질 개선
직원 근무형태 합리화…전문 교육도
정확한 데이터로 개선 방향 설정
자돈 폐사 5%→1.3%, 생산비 줄여


양돈업은 돼지라는 생물자원을 키워 부가가치를 만드는 산업이다. 생물을 다루기 때문에 더욱 미세관리가 중요하며 그것은 농장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때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농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양돈인이 있다. 바로 축산전문기업 선진 계열화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의 모돈 파트너 농장 청운농업회사법인의 이야기다.
청운농장은 선진한마을과 김민 이사의 공동투자법인 농장이다. 김민 이사는 교육자 출신으로 양돈사업에 대해 문외한이었으나 선진한마을의 시스템을 믿고 함께 사업을 시작했다. 선진한마을은 전문 양돈인 노형기 대표를 현장 총 책임자로 투입해 선진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청운농장의 성공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에 소재한 청운농장의 노형기 대표는 선진 양돈BU의 직영 농장인 유전자원(진천 소재) 출신으로 선진에 몸담은 지 20년 이상이 된 베테랑 양돈인이다. 유전자원 재직 당시 임신, 분만, 육성, 번식파트를 모두 경험하고 생산뿐만 아니라 식육유통 사업도 경험하며 양돈업의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체득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일찍 규모화와 전문성을 확보한 선진의 시스템을 배웠다는 것이 청운농장의 성공스토리에 근간이 되었다고 말한다.
큰 농장에서 일하게 되면 관리업무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야가 생기기 때문에 사육 단계별 미세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규모화 된 농장은 각 파트별 사양관리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된다고 한다.
노 대표가 청운농장을 맡기 전 청운농장은 성적이 신통치 않고 안정화되지 못한 양돈장이었다. 그런 청운농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노 대표가 선진의 시스템을 현장 환경에 맞춰 반영하면서 시작되었다. 첫 번째로 근무형태를 합리적인 방향으로 변경했다. 출퇴근 시스템을 적용 후 6개월 동안 정착과정을 거친 후 눈에 띄게 농장의 효율성이 향상되었다. 그리고 외국인 직원이 많은 현실을 반영해 전문성 있는 생산팀장을 통해 직원 교육을 철저히 진행했다. 외국인 직원을 위해 각 외국어로 된 교육 책자를 제공하고 정식 입국 절차 확인을 통해 채용 투명성 확보와 함께 장기 근로를 가능하게 했다. 인력 관리를 통해 농장 운영의 안정화와 함께 직원의 만족도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셈이다.
노 대표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전한다. 기존의 관능평가로 체크하던 BCS 및 수정확인을 위해 지방 측정기와 초음파를 농장에 도입함으로써 더욱 정확한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게 개선했다. 또한 선진에서 제공하는 Pig-on을 활용,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전체적인 농장의 개선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청운농장은 노형기 대표의 노력과 선진한마을의 컨설팅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완벽한 체질개선을 이루어냈다. 선진한마을은 파트너 청운농장을 위해 기기 도입 및 교육자료 제공과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하며 청운농장의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함께 써나가고 있다. 11년 가뭄이 왔을 때 개별 급이 시설로 환경 개선을 통해 물 부족을 함께 해결했고 지난해부터 자돈사 시설 개선을 통해 생산 효율 향상을 이뤘다. 이에 청운농장은 자돈폐사율이 13년 5% 수준 대비 15년 1.3%로 향상되고 자돈사 시설 개선 후 생산원가가 기존 대비 86% 수준으로 향상되는 괄목할만한 성적 개선을 보였다.
노형기 대표는 앞으로도 오랜 기간 청운농장과 함께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라, 멀리 갈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을 전하며 혼자 잘하는 것이 아닌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농장을 만드는 것이 그의 최종 목표라고 전하였다. 그리고 선진한마을과 그 목표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 농장의 체질 개선을 이루어 낸 청운농장의 성공스토리는 함께하는 파트너와 함께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듯 청운농장은 선진한마을과 김민 이사의 공동투자형태 농장으로 전문기업과 투자자 그리고 전문 경영인이 상생하여 만든 농장으로 추후 양돈업에 신규 진출을 도전하는 비(非) 양돈인들에게 좋은 성공 사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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