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473톤 전월비 19% 증가
육류수출입협회 26개업체 조사
돼지고기 재고량이 크게 증가, 금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 육류수출입협회가 전국육가공업체 26개사를 대상으로 7월말 기준 돈육 재고량을 조사한 결과 7천473톤으로 6월 6천264톤에 비해 19.3%가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년 매월 재고량이(1월 5천523톤, 2월 5천181톤, 3월5천529톤, 4월 6천736톤, 5월 5천919톤)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부위별 재고량을 보면 안심만 266톤으로 지난달보다 4.6%가 감소했을 뿐 등심과 전지 후지는 전월에 비해 각각 11.3%, 40.4%, 6.9% 늘어난 1천284톤, 700톤, 2천357톤으로 집계됐다. 또 삼겹살과 목살 갈비도 각각 792톤, 810톤, 602톤으로 26.1%, 15.4%,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육은 660톤으로 2배가 늘어났다. 이로써 그 동안 안정적으로 재고량을 유지해 왔던 삼겹살과 복살 등 인기부위도 증가세로 반전돼 향후 돼지 값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돈육 재고량이 급증한 것은 도축물량이 늘어난 반면 소비는 정체 현상을 보인데다 수입 돼지고기의 저가 방출로 국내 돈가가 하락, 육가공 업체들이 팔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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