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조합장협의회 모돈 감축 정책 효과 의문(1/29)
양돈조합장협의회 모돈 감축 정책 효과 의문(1/29)
  • by 양돈타임스
양돈조합장협의회 모돈 감축 정책 효과 의문

“농가 줄이고 기업농 늘리면 무슨 소용이냐”
양돈 어려움 극복 위한 동반자 정신 절실 주장

양돈조합장들이 작년 모돈 감축 캠페인에도 불구 기업형 농장들은 되레 생산 규모를 늘린 것을 두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국 양돈조합장들은 지난 23일 양돈조합장협의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양돈 기업들의 계열화 농장 규모가 계속 확장하는 한 모돈 감축 정책은 실효성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제만 대전충남양돈조합장은 “조합에서 자체적으로 일부 기업들이 늘린 두수를 파악한 결과 기업농에서 작년부터 약 3만여두의 모돈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기업들이 규모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 모돈 감축을 전업농에서 아무리 해봤자 감축두수 만큼 기업농에서 늘려 농가들의 노력은 공염불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정배 서울경기양돈조합장은 “현재 중소규모 농가들은 돈가 하락과 사료 값 인상으로 인해 도산 위기에 처해 있지만 기업농들은 되레 생산두수를 늘리고 있다”며 “정부는 모돈 감축 정책에 앞서 전업농가를 위한 정책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특히 폐업보상금 등의 논의가 진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재민 부경양돈조합장은 “모돈 감축을 통한 시장 안정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기업농에 대한 규제 마련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동반자 정신을 기업농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양돈조합장들은 모돈 감축 캠페인을 5월말까지 연장키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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