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돈가 ‘벽력’
국산 돈육 ‘한돈’으로
‘신종플루’는 양돈업에 그야말로 ‘청천벽력’이 됐다. 사상 최고를 달성할 것으로 확실시 되던 돼지 값은 4월말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플루’로 힘없이 무너졌다. 5월 4천200원대, 6월 4천500원대를 겨우 넘어 연중 최고 호황기를 빼앗아간 신종플루는 사망자 소식으로 돼지고기 소비를 크게 줄이면서 그 피해가 연말을 넘겨 이어졌다. 그나마 해외 사료곡물가 안정으로 사료 값이 다섯 차례 인하되고 써코백신 접종으로 폐사가 줄어 돼지 값 하락에 따른 경영의 어려움을 상쇄시켰다. 또 ‘신종플루’로 돼지고기 수입량도 2년 연속 감소했다. 한편 국산 돼지고기에 대한 명칭공모를 통해 ‘한돈’이란 이름이 확정됐으며 5년만에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 수출이 재개돼 9월 첫 선적이 이뤄졌다. 또 돼지 값 전국 시세 적용도 시작돼 강원, 경기, 충북, 충남 등 10여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종돈장의 전문화 청정화를 위해 처음으로 종돈장 종합평가제가 실시돼 14곳이 우수 종돈장의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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