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구급차 진입로 미리 확인을

축과원, 응급 상황 대응 훈련 방역 위해 평상시 차량 제한 응급 환자 대비 체계 있어야

2026-10-14     임정은

외부인과 차량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는 가축 사육 구역 내에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축산농가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축산과학원은 최근 이 같은 상황을 가정한 ‘가축 사육구역 내 응급 환자 발생 대응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축산농가에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축산업 특성상 방역 체계로 인해 구급대 진입이 지체될 수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응급 상황에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축과원은 농가에서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농장 도로명 주소와 출입구, 주요 작업장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둘 것을 당부했다. 또한 구급 차량이 축사까지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이동 경로와 출입문 개방 방법을 확인하고 열쇠와 원격 조정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고자와 출입문 개방자, 구급 차량 안내자 등 역할도 미리 정해 둘 것을 권고했다.

또 응급 환자 발생 시 대응 요령도 소개했다. 만일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119에 환자 상태와 농장 위치, 진입 가능한 출입구를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119 상황 요원의 안내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 작업자는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혼자 작업할 때는 가족이나 동료에게 작업 장소와 예상 작업 시간을 미리 알려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농장 방역은 철저히 유지하되 응급 상황에서는 환자 구조와 이송이 늦어지지 않도록 구급 차량 진입 절차와 사후 소독 방법을 사전에 마련해 두는 방법도 있다.

축과원은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가축사육구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응급 상황별 대응 절차를 익힐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민 원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황금시간(골든타임) 내 구급대가 환자가 있는 곳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열고 이동 경로를 안내해야 한다”며 “농장 여건에 맞는 비상 연락망과 역할 분담, 구급 차량 진입 경로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