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1 구제역 몽고 전역 확산됐나

5월 서부 지역 첫 발생 후 8월 동부 2개주 추가 확인 가젤 이동 증가 원인 의심

2026-09-23     임정은

지난 5월 처음으로 SAT1 구제역을 보고한 바 있는 몽골에서 이후 추가적인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몽고 국영 방송사 MNB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몽고 동부 도르노드주 다슈발바르, 출룬호로트, 그리고 수흐바타르 주 수흐바타르 솜에서 잇따라 SAT1 구제역이 확인됐다. 이에 즉시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하고 도르노드주에는 최고 수준의 경계령이 발령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가 시행됐다.

주목되는 것은 이로써 몽고에서는 SAT1 구제역이 몽고 전역으로 확산한 양상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지난 5월 처음 몽고에서 SAT1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몽고 서쪽에 위치한 비양울기주였으며 첫 발생 직후 추가 확인된 호브드주 역시 첫 발생지 바양울기와 멀지 않은 서부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쪽 끝에 위치한 도르노드주와 수흐바타르주에서도 SAT1 구제역이 확인된 것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수흐바타르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도르노드주 다쉬발바르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몽고 정부는 에르네데차간, 할잔, 다리강가 지역에서 가젤의 이동 증가와 이번 확산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SAT1 구제역이 발생한 축종은 소, 양, 염소 등이다. 몽고는 발생 지역에 대한 소독과 이동제한 조치 등을 시행하는 한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