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인증 최고 육질 한돈 나온다

돼지 생산관리 3개 농장 인증 우수 품종과 자체 사양관리로 차별화된 육질 안정적 생산 “소비자 선택권 넓힐 계기”

2026-09-23     임정은

정부가 인증하는 차별화된 육질의 한돈이 시장에 출시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6일 세종 본원에서 ‘돼지 생산관리 인증 시범사업 간담회’를 열고 돼지 생산관리 인증을 받은 농가들에 인증서를 전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평원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는 품종과 사양관리 등 차별화를 통해 육질이 우수한 돼지고기를 생산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4월 인증 희망 농가를 모집한 결과, 서류 심사와 현장검증 등을 통해 △길갈축산(제주 서귀포) △다산육종(전북 남원) △덕유농장(경북 경산) 등 3개 농장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농가들은 육질이 우수한 품종·혈통을 기반으로 교배 비율을 표준화하고 자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육질의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축평원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인증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인증마크 스티커 배포를 지원하는 등 초기 시장 유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는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민‧관‧학 협력 체계 속에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축산부를 비롯해 축산과학원‧한돈협회‧육류유통수출협회‧소비자교육중앙회‧종축개량협회 등 축산 분야 전 주기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장 정착을 위한 홍보 방안 △유통업계 및 소비자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소비 촉진 방안 △사후관리 기준 정립 등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인증 농장 대표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 식품 고급성, 품질 다양성 등을 중시하는 만큼 이번 인증이 국내산 돼지고기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체계적인 사양관리 기준을 구축한 우수 경영체들이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