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수의사회-바이오라이트 ‘건강한 모돈 만들기’ 맞손
공동캠페인 추진 업무 협약 극미약광 기술 현장과 연계 모돈 건강 및 동물복지 기여
그린바이오·애그테크 기업 ㈜바이오라이트(대표이사 박미정)와 (사)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엄길운)가 모돈 건강관리와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
바이오라이트는 지난 3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2026 Swine Conference’에서 한국돼지수의사회와 ‘건강한 엄마돼지 만들기’ 공동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바이오라이트의 극미약광 기술과 양돈 임상 수의사의 현장 전문성을 연계해 모돈 건강관리 모델을 발굴하고, 양돈 현장의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모돈 건강관리 및 동물복지 관련 정보 교류를 비롯해 농가 교육·홍보, 현장 관리 모델 발굴, 신기술에 대한 현장 의견 수렴, 파트너·시범 농장 운영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 기간은 2년이며, 캠페인 추진 과정에서 현장 수의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원칙도 명확히 했다.
바이오라이트가 개발한 ‘포토니아 AN-17’은 가시광선 영역의 극미약광(ultra-weak light)을 돼지에 비침습적으로 조사하는 동물용의료기기다. 돈사 상부에 설치해 별도의 추가 노동력 없이 일상적인 사육환경에서 연속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으며, 녹색기술 인증과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됐다.
바이오라이트는 협약식과 함께 마련한 전시 부스에서 참석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포토니아 AN-17의 기술적 특징과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양측은 앞으로 파트너 및 시범 농장의 전산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축적해 기술 적용 여부와 건강·생산성 지표 변화 간의 관련성을 객관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특정 제품에 대한 추천이나 효과를 보증하는 의미는 아니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박미정 바이오라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현장 수의사의 전문적인 의견과 실제 농장 데이터를 결합해 실질적인 모돈 건강관리 모델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며 “기술을 농장의 성과로 연결하고 농가가 신뢰할 수 있는 현장 검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엄길운 한국돼지수의사회 회장은 “건강한 모돈은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현장 수의사의 전문성이 농장의 실질적인 개선과 동물복지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계와 책임 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