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돈육 소비자가 사상 최고

7~8월 연이어 기록 경신 스페인산 수입 차질 영향

2026-09-01     임정은

일본의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 12일 일본 농림수산성이 발표한 8월 식품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인용, 일제히 이같이 보도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돼지고기(로스) 전국 평균 소비자 가격은 100g당 290엔으로 전달보다 3엔 오르면서 해당 조사가 개시된 200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7% 높은 수준으로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처럼 돼지고기 가격이 오른 것은 수입 돼지고기 시장과 연관 있다는 설명이다. ASF가 발생한 스페인으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하면서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또 올해 국제 쇠고기 가격 상승으로 수입 쇠고기 가격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돼지와 닭으로 수요가 몰리는 것도 가격 강세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농림수산성은 전국 470개 소매점을 대상으로 매월 소비자 가격을 조사하고 있으며 원칙적으로는 국내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돼지고기 자급률은 24년과 25년 연이어 48%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