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한마을 회원농가 출하 170일 ‘속전속결’
평균 대비 약 3주 가량 앞당겨 ‘ADVANCE136’ 프로젝트 효과 데이터로 농장 사육 환경 진단 ‘오름센스’ 활용 실시간 모니터링 농장별 맞춤 컨설팅 제공 호평
선진한마을 회원농가 가운데 생산성 상위 농가들의 출하일령이 국내 평균보다 약 3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일령 단축을 통해 돈사 회전율을 높이고, 추가 시설 투자 없이도 생산 여력을 확보하면서 농가 경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선진한마을 회원농가 정산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 상위 30개 농가의 평균 출하일령은 170일령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약 190일령보다 20일가량 빠른 수준이다.
출하일령이 짧아지면 동일한 돈사에서 다음 사육을 보다 빠르게 시작할 수 있어 연간 사육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 시설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고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출하일령은 농장의 생산성과 경영 효율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힌다.
■ADVANCE136으로 우수 농가 성과 확산=선진한마을은 우수 농가의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회원농가 전체로 확산하기 위해 고객 동반성장 프로젝트 ‘ADVANCE136’을 운영하고 있다.
ADVANCE136은 우수 농가의 사양관리와 환경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조별 활동을 통해 현장 교육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우수 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장 규모와 시설 여건에 맞는 적용 방안을 CM과 회원농가가 함께 논의해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출하일령과 생산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농가들이 속한 조는 선진한마을 BU 내 생산성 평가에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한마을은 우수 농가의 경험과 개선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회원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농장별 맞춤 진단으로 사육환경 개선=생산성 향상의 기반에는 농장별 맞춤형 컨설팅도 자리하고 있다. 선진한마을 CM은 정기적으로 회원농가를 방문해 돈사 환경과 시설 운영 상태, 돼지의 성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농장별 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여름철에는 쿨링 시스템과 환기시설을 점검해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고, 겨울철에는 단열 상태를 확인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급이·급수시설과 주요 설비를 점검하는 등 농장별 여건에 맞는 개선책을 적용하고 있다.
비육돈은 온도와 환기, 음수량, 사료 섭취량 등 사육환경의 작은 변화에도 성장 속도와 생산성이 달라질 수 있다. 선진한마을은 농장별 환경과 사육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농가 간 생산성 편차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환경관리로 컨설팅 고도화=최근에는 현장 경험에 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컨설팅의 정확도도 높이고 있다. CM은 돈사 내부 풍속과 암모니아 농도, 바닥 온도 등을 직접 측정하고 열화상 장비를 활용해 단열 상태와 시설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측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문제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농장별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대표적인 디지털 관리 시스템인 돈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오름센스’는 돈사 내부 온도를 10분 단위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장주는 스마트폰 등을 통해 장소에 관계없이 온도 변화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처럼 선진한마을은 현장 점검과 디지털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환경관리를 수치와 기록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장별 관리 수준을 높이고 출하일령 단축과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병록 선진한마을 BU장은 “회원농가의 생산성은 농장 환경을 세밀하게 살피고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표준화된 환경관리와 현장 중심 컨설팅을 고도화하고, ADVANCE136을 통해 우수 사례를 적극 공유해 계열화 사업 전반의 생산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