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는 역대 최고 MSY는 정체

한돈팜스 2분기 성적 집계 PSY 23.1두, MSY 18.9두 이유 후 육성률 저하 영향

2026-07-23     김현구

국내 양돈장의 번식 성적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지만, 출하 성적 개선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번식 지표와 출하 지표 간 격차가 이어지면서 비육 단계의 생산성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돈 전산 성적 프로그램 한돈팜스에 따르면 올 2분기 PSY는 23.1두로 분기 중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24년 2분기(22.5두), 25년 2분기(22.6두)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번식 관련 지표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복당총산자수는 11.99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11.81두)보다 증가했으며, 복당이유두수도 10.63두로 전년(10.53두)을 웃돌았다. 모돈회전율 역시 2.18회로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MSY는 18.9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18.6두)보다 0.3두 증가하는 데 그쳤다. PSY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출하 성적 개선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비육 성적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유후 육성률은 24년 2분기 82.9%에서 25년 82.2%, 올해는 81.6%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이유전 육성률도 같은 기간 89.6%에서 89.2%, 88.6%로 낮아졌다.

이 같은 결과는 번식 단계에서 생산된 자돈이 육성·비육 과정에서 폐사하거나 성장 지연 등을 겪으면서 최종 출하까지 이어지는 비율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번식 성적 향상과 함께 육성·비육 구간의 폐사율 감소, 일당증체량 향상, 출하일령 단축 등이 앞으로 생산성 개선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육 단계의 관리 수준이 출하 성적과 농장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비육시설과 사양관리 개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