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진정에 후보돈 수요 회복세

상반기 9만2천여두 10%↓ 1분기 ASF 이동제한 영향 ASF 주춤하며 2분기는 증가

2026-07-15     김현구

올 상반기 후보돈 판매는 1분기 전국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여파로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 회복세로 전환됐다. ASF 확산이 진정되면서 지연됐던 입식이 재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와 대한한돈협회의 번식용 씨돼지(F1·교잡돈) 이동등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후보돈 이동(판매)두수는 9만2천256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3천530두)보다 12.2%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 전국적으로 ASF가 발생하면서 지역 간 돼지 이동이 제한됐고, 후보돈 공급과 수요가 모두 위축된 데다 일부 농가의 입식 일정까지 미뤄지면서 시장이 크게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ASF 발생이 3월 16일 이후 사실상 멈추고 이동제한이 순차적으로 해제되면서 2분기에는 회복세가 나타났다. 2분기 후보돈 이동두수는 5만3천83두로 전년 동기(5만2천627두)보다 소폭 증가하며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업계는 1분기 ASF 여파로 미뤄졌던 후보돈 입식이 2분기부터 재개된 데다, 최근 한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선제적 후보돈 확보 수요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ASF 살처분 농가들의 재입식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후보돈 이동량도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