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 끌어내린 中 물가

5월 CPI 1.2% ↑ 식품 1.7% ↓ 돈육 16.1% 하락 탓, 소․닭은 ↑

2026-06-24     임정은

중국의 돼짓값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이 중국 전체 소비자 물가 지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9월말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CPI는 작년 10월 상승 전환해 5월까지 8개월 연속 올랐다. 미국 이란 전쟁의 여파 때문이란 분석이다. 다만 전망치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었는데 CPI를 낮춘 것은 식품 물가, 그 중에서도 돼지고기가 주된 원인이 됐다. 통계국에 따르면 5월 식품 물가지수는 1.7% 하락한 반면 비식품 물가지수는 1.9% 올랐다고 밝혔다.

식품 물가 가운데서도 중국인들의 식생활에서 가장 비중이 큰 돼지고기 물가지수는 16.1% 하락하며 CPI를 0.31%P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소고기는 4.2%, 계란은 6.6% 오르는 등 대부분의 축산물 가격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달 둘째주(6월 5~11일) 전국 돼지고기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당 14.61위안으로 일년전보다 2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