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육종 국내 종돈장 최초 동결정액센터 설립
국내 최초…미래형 개량 기반 구축 우수 유전자원 안정적으로 보존 포크밸리한돈 경쟁력 강화 기대
부경양돈농협 자회사 가야육종이 국내 종돈장 최초로 동결정액센터를 설립하고 최근 하동유전자연구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식 조합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국내 최초 종돈장 동결정액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가야육종 동결정액센터는 수입 종모돈 핵돈군 유전자와 우수 후대 유전자를 장기적으로 보존하고, ASF·PRRS 등 질병과 재난, 해외 종돈 수입 제한 등 예상치 못한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축됐다. 특히 동결정액은 교배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미래형 육종기술로, 우수 유전자원의 안정적 활용과 계획교배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가야육종은 지난 2018년 종모돈(GGP·GP 개량용) 사육이 가능한 하동유전자연구소를 신축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국가 연구사업인 GSP(Gold Seed Project) 2단계 사업에 참여해 동결정액 제조 시스템과 시험교배 사업 주관센터로 지정되며 국내 최초 돼지 동결정액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가야육종은 오는 2026년 말까지 약 2만5천 스트로우 규모의 동결정액 생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입 원종돈 유전자는 100% 동결 보존하고, 유전능력평가 상위 3% 이내 개체를 중심으로 우수 유전자원을 선발·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PRRS 저항성 유전자를 보유한 두록 계통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 동결정액센터 설립은 부경양돈농협이 추진 중인 NHPS(농협종돈개량시스템) 프로젝트의 핵심 기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육종은 이를 통해 종돈개량 자립화와 한국형 종돈개량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포크밸리한돈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조합원 농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재식 조합장은 “가야육종 동결정액센터 설립은 단순한 시설 구축을 넘어 국내 종돈개량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우수 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보존하고 조합원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개량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