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환율 리스크 대응 강화 나섰다

전쟁 여파 변동성 확대 우려 환율 변화 흐름 상시 모니터링 하반기 점진적 달러 약세 기대

2026-04-28     양돈타임스

농협사료(대표이사 최강필)는 최근 본사 회의실에서 최강필 대표이사 주재로 ‘2026년도 제2차 외환리스크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월 말 시작된 중동 전쟁이 당초 예상과 달리 장기화되면서 곡물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고, 이에 따른 경영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상반기 수출 개선과 WGBI 편입에 따른 자금 유입 등 원화 강세 요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으로 달러화 흐름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 인하와 한국 경상수지 개선 등을 고려할 때 달러 약세 흐름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와 미국 경기 상황 등 변수로 인해 외환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상반기 달러 강세, 하반기 점진적 약세라는 큰 흐름 속에서도 방향성을 단정하기보다는 시장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오픈 포지션을 탄력적으로 관리하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수입 원료를 공동 구매하는 농·축협 계통 사료 가공조합 13곳의 구매팀장들도 참석해, 최근 고환율로 인한 사료업계의 부담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강필 대표이사는 “원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사료업계 특성상 고환율은 곧바로 경영 부담으로 이어진다”며 “현재는 자구 노력으로 가격 인상 없이 버티고 있지만, 고환율이 장기화될 경우 결국 농가 생산비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분석과 현장의 신속한 판단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체계적인 외환 관리 시스템을 통해 사료 원가를 안정시키고,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