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영향 속 종돈업 구조 재편 가속
종개협, 종돈장 현황 조사 분석 종돈장 149개소 상승 추세 꺾여 전문 GP 줄고, GP+GGP 증가세 ASF 여파 종돈 수급 불안 영향
국내 ASF 발생에 따른 도(道) 간 종돈 이동 제한과 질병 리스크 확대, 수익성 저하가 맞물리면서 개별 종돈장은 감소하고, GP 농장의 GGP 자급화와 종돈회사 중심의 구조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가 최근 발표한 ‘2026년도 종돈장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종돈장 수는 149개소로 2024년 대비 7개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형태별로는 △GGP 26개소 △GP 59개소 △GGP+GP 42개소 △GGP+GP+PS 14개소 △GP+PS 8개소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2024년 대비 신규 진입은 11개소인 반면 PS 전환 및 종돈업 포기는 18개소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종돈업 이탈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종돈업 이탈은 종돈회사와의 GP 계약 만료, PRRS 등 질병 발생에 따른 생산성 저하, 종돈장 운영을 통한 수익 창출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등록 실적이 없거나 종돈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농장 18개소가 PS 농장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종돈회사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규 종돈장 확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직영 또는 계약 농장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이 점차 강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ASF 영향으로 지역 간 종돈 이동이 제한되면서 생산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종돈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GP 농장이 GGP를 직접 생산하는 혼용 형태(GGP+GP)는 2024년 28개소에서 2026년 42개소로 14개소 증가했다. 반면 전문 GP 농장은 같은 기간 73개소에서 59개소로 20개소(27%) 감소하며 뚜렷한 축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종돈장 현황을 고려할 때, 향후 종돈업 구조는 ASF 영향 속 종돈회사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신규 종돈장 확보를 지속하면서, 직영 또는 계약 농장 중심의 산업 구조 재편이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