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정밀 개량 시대 열겠다”
재임 기념 간담회서 비전 제시 유전체 정보 AI와 융합해 개량 데이터 활용 높여 수익 제고도 이재윤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종축개량협회가 유전체 정보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정밀 개량을 통해 가축 개량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재윤 제21대 종축개량협회장은 지난 18일 취임 기념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유전체 정보와 AI 기술을 활용해 개량의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며 “협회의 슬로건인 ‘새로운 도약, 함께 만들어 가는 종축개량의 미래’를 바탕으로 가축 개량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향후 4년간 추진할 핵심 과제로 유전체 정보 기반 개량 시스템 고도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 임기 동안 신설한 빅데이터 R&D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유전체 분석 기술과 AI를 융합하면 개량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종축의 유전체 정보를 조기에 분석해 도축 이전에도 유전능력을 파악하고, 최적의 교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개량 속도를 기존 대비 최대 10배 이상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종돈 개량 분야에서는 돼지 육질 검정 사업 정착을 통해 비육돈 브랜드화를 지원하고, 과학적 개량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이원화된 종돈 등록 및 검정 업무를 일원화해 농가 혼선을 줄이고 행정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방대한 가축 개량 데이터를 축적해왔지만 활용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유전체 정보와 AI 기술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양축농가의 수익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종돈 등록기관 일원화 역시 협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농가가 자연스럽게 다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12일, 쏠비치 양양 릴리홀에서 제21대 이재윤 회장 취임식 및 제18대 이사 선임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취임식은 지난 2월 대의원 정기총회에서 재임에 성공한 제21대 이재윤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새롭게 선출된 제18대 이사들을 대상으로 선임장을 수여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축종별 부회장(한우 이정은, 젖소 정이기, 종돈 정관석) 3인을 비롯한 이사 13인과 감사 2인이 참석했다.
다만 제18대 이사로 새롭게 당선된 이사들 중 종돈이사 3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으로 인한 집합금지로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였으며, 정관석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이재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대의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린다. 이번 임기는 ‘새로운 도약, 함께 만들어 가는 종축개량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새롭게 선임된 부회장, 이사들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와 함께 단합된 마음으로 국내 축산업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