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도 다 같은 한돈 아니네…품질 차별화
농축산부 생산관리 인증 시범운영 우수 품종+특화된 품질관리 대상 고품질 원하는 소비자 요구 충족
2026-03-10 임정은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특별한 한돈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 육질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생산단계에서 품종과 사육방식이 특화된 농장을 대상으로 ‘돼지 생산관리 인증’을 시범운영 키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생산성을 중시한 3원 교잡종(YLD)이 전체의 98.6%를 차지하고 있다. 농축산부는 이에 대해 고품질 돼지고기와 육질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농축산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전적 우수성이 입증된 품종, 맞춤형 사양 등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특화된 품질관리체계를 갖춘 농장을 인증키로 했다. 인증된 돼지고기는 일반 돼지고기와 혼합되지 않도록 DNA 검사와 유통단계 모니터링을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포장지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해당 돼지고기의 품종, 육질 특성, 부위별 활용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은 “삼겹살 과지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삼겹살 부위 세분화와 육질 차별화를 위한 생산단계 인증제 추진 등을 통해 소비자 요구에 최대한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생산단계 인증을 통해 농가의 사육방식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가 다양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즐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