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한돈, 두 달 연속 하락세

5,657원...전월비 3.4% 하락 수도권 강세, 영남권 보합세 산지 출하물량은 155만두대

2025-12-01     김현구

11월 평균 돼지값이 5,657원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1월 산지 출하물량은 총 155만 3,589두로, 전달 150만 4,216두보다 3.3%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167만 7,135두)에 비해서는 8.0% 감소했다.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3만 1,979두로, 전달 2만 9,889두 대비 7.0% 증가했다. 이에 따라 11월 평균 지육 kg당 탕박 가격(제주 제외)은 5,657원으로, 전달 5,852원보다 195원 낮아졌다.

권역별 도매시장 평균 가격은 △수도권(도드람·협신·삼성) 5,982원 △영남권(부경·고령) 5,521원 △호남권(삼호·나주) 5,627원 △제주권(제주축협) 6,641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6,000원 안팎의 강세를 보였지만, 경락두수가 가장 많은 영남권이 5,500원대에 머물며 전국 평균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삼겹살 소비자가격(100g 기준)은 11월 평균 2,604원으로, 전달 2,818원보다 낮았으나 전년 동월(2,568원)보다는 소폭 높게 형성됐다.

11월 한돈 평균가격이 5천657원을 기록하며 9월 이후 두 달 연속 하락한 가운데, 월 중후반까지 5,500원대 안팎을 유지하던 돼지값은 당진군 ASF 발생 이후 6,000원대 안팎으로 반등하며 시장 혼란이 커졌다. 김장철 계절적 수요 덕분에 시세는 안정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충남 당진 ASF 확진 발표 이후 한돈 시황은 다시 불확실성에 빠졌다.

농가들은 이동제한 조치로 출하가 지연됐고, 도축장과 도매시장도 방역 강화로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소비 측면에서는 김장철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ASF 뉴스가 추가 자극이 되며 단기적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12월 한돈가격은 ASF 영향으로 단기 상승 압력이 높아져 변동성이 큰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장철 종료 이후 연말 특수는 코로나 이후 소비 위축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12월 중순 이후부터는 한돈가격이 다시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