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회장, 취임 첫주부터 '종횡무진'
임기 첫 날, 국회 찾아 현안 논의 여러 소위 의원들 만나 협조 요청 4~5일 한돈인대회 참석 소통 강화 6일 온실가스 공청회서 애로 호소
이기홍 신임 한돈협회장이 취임 첫 주부터 국회를 찾고, 한돈인들을 만나고, 정부 공청회에 참석하는 등 종횡무진 행보로 4년 임기를 본격 시작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일 협회 직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전 직원 회의를 가진 후 곧바로 국회로 이동해, 더불어민주당 임미애·송옥주 의원 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의원과 곽상언·조승래 의원을 차례로 만나 한돈산업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 회장은 우선 임미애·송옥주 의원에게 정부가 추진 중인 돼지가격 거래보고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그는 “경매시장은 이미 공정한 가격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충분한 협의 없이 제도를 밀어붙이면 시장 왜곡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 의원은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 반대하는 법안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라며 “법안심사소위에서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곽상언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축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과장 문제를 제기하며, “바이오가스 시설 의무화보다는 농장 여건에 맞는 다양한 감축 방식을 인정하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승래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단기적 물가 안정책보다 축사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팜 지원 확대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장기적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10년 내 1,000농가 현대화를 위해 정책자금 5,000억 원을 편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한돈협회 전북도협의회가 주최한 ‘전북 한돈인 한마음대회’에 참석, 지난 5일에는 경북도협의회가 주최한 ‘경북 한돈 한마음 대회’에 참석하며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이날 한마음대회서 이기홍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말로만 앞세우는 회장이 되지 않겠다"며, "한돈농가 여러분이 떳떳하게 일할 수 있는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필요한 과업을 이끄는 진정한 지도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5일 오후 고령군을 방문하여 이남철 고령군수, 이철호 군의회 의장, 박현자 축산정책과장, 이동원 가축방역 팀장 등과 함께 축산 현안을 논의하였다. 이 회장은 지역 축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방역 체계 구축을 위해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일에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안) 대국민 공개 논의 공청회’에 참석해 청중 토론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흐름에는 공감하지만, 현장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감축 방식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
7일에는 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가 '환경친화적인 축산환경 조성을 통한 제주 양돈산업의 신뢰 회복과 지역 상생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제주양돈포럼에 참석해 “제주의 지리적·환경적 특수성과 농가의 경제적 여건을 함께 고려한 제주형 동물복지 모델은 매우 의미 있는 출발이 될 것”이라며, “농가의 지혜와 현장 경험이 이 모델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같이 이기홍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전국 방방곡곡을 종횡무지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잘하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지표로 삼아야 성공적인 정책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