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양돈 ‘꿈의 생산성’ PSY 40두 팜스코가 도전합니다”
직영 농장 평균 PSY 30.1두 달성 합천 GGP 33.0두 달성, 국내 최고 대성축산, 동물복지에 생산성도 굿 PSY 30두 비결은 ‘기본’과 ‘인력관리’ 팜스코 사양 표준 매뉴얼 이행이 비결 동기 부여하고 적절한 인센티브도 한몫 박점수 대표 “사람이 행복해야 돼지도 행복” 세계 양돈 생산성 1위 도전에 모든 역량 집중
오케스트라는 여러 가지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를 조화시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종합 예술이다. 지휘자 아래 단원들의 오직 꾸준한 연습과 호흡만이 아름다운 음을 낼 수 있다. 실력이 떨어지는 누군가가 있어 엉뚱한 음을 내거나 다른 행동을 한다면 전체의 조화가 깨어진다. 양돈업 또한 분만부터, 이유, 비육, 그리고 출하까지 흡사 오케스트라와 비슷하다. 어느 한 곳에서 삐끗하면 양돈장의 생산성은 균열을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양돈 계열농장은 더욱 협업이 중요하다. 계열 특성상 GGP에서 GP, 그리고 PS에 이르는 과정에서 GGP에서부터 생산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PS의 성적은 뻔한 결과를 보여준다.
이런 가운데 국내 대표적인 양돈 계열화업체인 ‘팜스코바이오인티’의 올 상반기 성적이 PSY 30두를 넘기면서 양돈 선진국 못지 않는 결과를 보여줬다. 국내에서 PSY 30두 달성 의미는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고 꽃을 피게한 값진 성과로 평가되며, 이는 곧 국내 양돈장 생산성 제고 및 고품질 돼지고기 공급으로 이어지고 있어 한돈산업 발전에도 톡톡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점수<사진 가운데> 팜스코바이오인티 대표이사는 “지난 6월 모돈 생산성 지표를 마감한 결과 직영 3개 농장 모돈 기준 PSY 30.1두를 달성했다”며 “올 상반기 PSY 30두를 달성했다는 것은 대한민국 한돈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고 평가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는 지난 2014년 팜스코에서 계열사업부문으로 법인 분리된 이후 올해로 설립 12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전문적인 양돈 사양 및 종돈 관리를 통해 국내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팜스코바이오인티는 크게 유전자사업부, 수직계열화사업부, 비육계열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이런 가운데 팜스코바이오인티의 모돈을 사육 중인 직영 농장 3곳에서 PSY 평균 30두를 넘어선 것이다. 가장 최근 시설인 합천 GGP에서 PSY가 33두로 가장 높은 기록을 보였으며, 대성축산은 30.2두를 보였다.
특히 대성축산의 경우 지난 22년 동물복지농장으로 인증받은 전국에 몇 없는 농장이기도 하다. 동물복지인증농장에다 올 상반기 PSY 30두까지 달성하면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대성축산은 충북 증평에 위치해 있으며, 모돈 4천300두 규모로 팜스코 단일 농장 중 최대 규모다. 이 농장의 올 상반기 성적은 PSY 30.2두를 기록 총 산자수는 무려 14.4두에 달한다. 이 같이 대성축산은 동물복지농장 인증에다 높은 생산성까지 겸비하면서 한돈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박점수 대표는 직영농장 PSY 30두 비결에 대해 ‘기본’과 ‘인력 관리’를 꼽았다. 박 대표는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양돈장 생산성에도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 만이 높은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말하는 왕도(王道)는 철통 방역을 통한 질병관리, 팜스코 양돈산업 50년의 노하우를 담은 SOP(표준관리기준서) 사양관리, 모든 구성원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과 학습, 우수농장에 대한 현장학습(Farm Training)을 통한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공유, 현장 접목을 위한 집요한 실행력 등이다.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여야만 생산성을 지속 개선할 수 있고, 높은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인력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팜스코의 양돈 철학은 ‘사람이 행복해야 돼지가 행복하다’는 기본과 원칙이 있다”며 “이를 위해 대표이사 부임 직후부터 팀워크를 중요시하게 여겨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 개선 및 목표 부여, 그리고 목표 달성 인센티브를 통해 인력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소한 에피소드를 기자에게 귀띔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 특성상 직영 농장들이 모두 지방에 위치하고, 특히 방역상 GGP의 경우에는 소위 말하는 두메산골에 위치해 있다. 고립된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육 의지 없이는 돼지도 행복할 수 없었다고 판단, 21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래로 직원들의 의욕과 자신감, 자존감 향상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한다. 특히 팀장들에게 충분한 권한을 부여하고 기숙사 환경도 쾌적하게 바꾸는 등 직원들 사기 진작을 위해 주변 환경부터 개선했다. 이에 직원들도 내 농장이라는 주인 의식이 함양되면서, 그 결과 높은 생산성으로 개선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박 대표는 “대(代)를 잇는 농장이 아닌 기업형 농장 특성상 직원들의 농장에 대한 책임감은 비교적 무겁지 않을 수 있다”며 “하지만 기업형 농장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한 동기 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목표 달성 시 충분한 인센티브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부여했고, 이에 직원들이 부응하면서 결국 사람과 돼지가 모두 행복한 농장으로 변모하면서 생산성은 덤이 됐다”고 강조했다.
팜스코바이오인티의 PSY 30두 달성은 전직원들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아울러 한돈업 최고의 생산성 달성을 위한 또 다른 임무가 부여됐다. 바로 PSY 40두 달성 목표다. 박 대표는 “PSY 30 달성은 이제 시작이다. 우리 팜스코 직원들은 국내 최초 PSY 40두 달성을 목표로 내걸고, 항해를 준비하고 있다”며 “팜스코바이오인티는 국내 생산성 최고에서 글로벌 생산성 1위를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PSY 40두 달성을 위해서는 팜스코 축산과학연구소의 영양학적인 사료 관리, 다산성 모돈에서 체적의 단계별 관리, 임신 및 포유기간 동안의 적절한 체형관리 및 사료관리가 중요하다”며 “팜스코바이오인티에서는 이에 대한 기준 확립이 잘 되어있고 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포인트 제시 등이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PSY 40두 달성의 핵심인 합천 GGP가 선봉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천 GGP는 수세식 재순환 돈사를 도입한 최신식 돈사로 올 상반기 PSY가 무려 33.0두에 달하는 등 국내 최고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올 연말 합천 GGP가 본 궤도에 진입하면, 계열농장에 생산성 높은 유전자 공급이 가능해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점수 대표는 “국내 전체 모돈 PSY 1두 상승은 전체 한돈업의 6천억원의 가치다”며 “팜스코의 계열농장 PSY 상승은 미시적으로는 기업의 수익을 가져다 주지만, 거시적으로는 모돈 생산성을 높여 결국 출하두수를 늘리며 한돈 자급률을 선방하는 국가적인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팜스코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고민과 땀, 노력을 통해 더 큰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할 계획이다”며 “궁극적으로 PSY 40두를 목표로 한걸음 한걸음씩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대한민국이 양돈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도록 양돈의 최전선인 필드에서 직원들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