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 산불 양돈장 11곳도 잿더미
전국서 대형 산불 이어져 안동‧의성‧영덕 농장 전소 한돈협 “시설 자금 배정을” 한돈농가 모금 운동도 추진
2025-03-28 김현구
경북북부 대형 산불로 안동‧의성‧영덕 소재 양돈장들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보고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경북북부 지역 화재로 인해 안동지역 양돈장 5곳, 의성지역 2곳, 영덕군에서 2곳 등 총 11곳의 양돈장에서 약 2만6천두 이상의 돼지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9곳 중 6곳의 농장은 전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동에서는 1만7천두 규모의 가장 큰 농장이 전소되는 등 안동시의 피해가 특히 컸다. 그러나 동시에 산불이 발생한 경남 산청, 울주에서는 다행히 양돈장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당시 경북북부 지역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농장에 불길이 번지기 시작하자마자 속수무책으로 농장 전체로 불길이 확산됐다”며 “그나마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이 천만다행이다”고 전했다.
이에 한돈협회는 산불 피해로 터전을 잃은 양돈농가들이 조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축사시설현대화 자금’ 우선 배정 및 추가예산 편성을 긴급 건의했다.
특히 축사 복구를 위한 시설 현대화 자금 절차 간소화도 요청키로 했다.
아울러 연대 차원에서 산불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한 전 한돈농가 모금 운동을 추진하는 한편, 한돈자조금은 산불 피해 지역에 기부금 납부 등을 통해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도움을 보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