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타초대석] “차원이 다른 돈 버는 양돈, 선진이 실현하겠습니다”
선진 신임 양돈 PM으로 임명 수의‧축산학도 아닌 경영 전공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만드는 축산업의 매력에 흠뻑 빠져 이유 후 육성률 95% 달성 첫 출하 150일 목표 설정 디테일 관리 및 토탈 솔루션 제공
국내 산업화 이전 먹거리가 풍족하지 못 했던 시절에는 밥상머리 교육의 하나로 손님으로 가서 식사를 할 때는 밥을 조금 남기는 게 예의였다. 이는 상차림이 다 먹지 못할 정도여서 배부르게 잘 먹었다는 하나의 예의였던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모든게 풍족해지면서 어디 가서 식사대접 받으면 맛있게 싹싹 다 비우는 게 예의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양돈은 반대다. 돼지들에게 사료를 주고난 후 돼지들이 사료를 완전히 먹어치우게 되면 적절하게 사료급여를 잘 했구나, 풍족하게 잘 먹었구나 하고 농장주는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돼지의 경우 사료 급여 후에도 급이기에 일정 비율 이상 사료가 남아 있도록 관리하는게 정석이다. 즉 급이기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돼지들이 잘 크고, 출하도 빨라질 수 있다. 또는 비싸디 비싼 사료가 낭비되는 허실, 그리고 변패 등에 의한 질병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디테일한 사양 관리가 고생산비 시대 돼지의 성장을 촉진시켜 출하를 빨리하고, 이에 따른 농장의 회전율, 궁극에는 효율개선을 통한 농가들의 수익이 제고될 수 있다고 선진의 유철중 양돈 PM은 주장한다.
선진은 지난 11월 인사 개편을 단행, 양돈 PM에 유철중 PM을 ‘파격’ 등용했다. 파격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유 PM의 전 보직이 낙농 PM이었으며, 그동안 대부분을 축우분야에서 근무한 점을 감안하면 양돈 새내기를 PM에 전격 발탁한 것이다.
또한 유 PM은 경영학도 출신이다. 그는 “대학교 졸업 이후 전공을 살려 모 사료회사에 회계 담당으로 입사하게 됐다. 하지만 회계업무와 적성이 맞지 않다는 점을 느끼게 되 “이에 회사에 면담을 신청하고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오히려 지역부장으로 전직을 제안했다. 새로운 영역의 도전해보자는 심정으로 지역부장 자리를 수용하고 축우지역부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현장을 뛰며 축산농가와 발맞춰 가는 과정이 그동안 몰랐던 적성에도 맞고 내가 배운 지식과 고객의 노하우를 결합해 농장의 성적이 개선되고 문제가 해결되어 가는 과정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결국 현재까지 오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후 선진으로의 이직, 지역부장을 지속하다, 2021년부터 낙농PM을 역임하게 됐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양돈 PM으로 깜짝 발탁받게 된 것이다.
양돈 PM 발탁 당시 유 PM은 “전혀 예상치 못해서 깜짝 놀랐다”고 반응했다. 축산업 특성상 축우와 양돈은 많은 부분이 다르지만 축산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고객들이 사업을 영위하는 이유는 같다고 판단, 현재 새로운 도전에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축우분야 중 특히 낙농은 축종 특성상 로봇착유기나 기타 착유기설 등 ICT 시설이 많이 보급 되 있어,
농가들의 인력 대체 및 편리함, 그리고 데이터를 통한 디테일한 사양관리가 가능하게 되어 작은 차이를 발견하고 개선함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양돈도 마찬가지로 인력 문제 해결 및 생산성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ICT 접목을 통한 수집된 data를 바탕으로 디테일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양돈 고객 농가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사료 품질은 기본, 수의‧영양‧환경‧종돈‧출하 등 선진의 토탈 솔루션을 통해 농가 수익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PM은 양돈 PM으로서 고객농가의 수익을 제고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비육돈 첫 출하일령 150일 달성과 이유 후 육성률 95% 목표, 두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올 하절기를 대비 출하 지연을 예방하고 고객 농장의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자 ‘첫 출하 150일’ 챌린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키로 했다. 이 솔루션은 선진의 양돈전산관리 프로그램 ‘피그온(Pig-On)’을 통해 수집된 자료 중 하절기 출하 성적이 우수한 농장 데이터를 분석, 급이기 Coverage 관리와 하절기 야간 온도관리를 통한 첫 출하일령을 150일에 맞추는 것을 고객 농가에 중점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유 PM은 “선진은 최근 2년간 하절기 우수 농장들의 환경 데이터를 분석하였을 때 무엇보다 돼지가 제대로 된 양의 사료를 섭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이를 위한 쉽고 효과적인 방법들을 제시할 계획이다”며 “특히 출하일령 관리를 위해 급이기 및 급수기의 관리, 열대야 돈사 적정 온도의 구체적 관리법을 공유하고, 특히 돼지의 하절기 더위 스트레스와 증체 개선을 위한 특수 처방 사료도 함께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유 후 육성률 제고를 위한 위한 제품 '캡스(CAP-S)'를 통해 자돈 육성률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PM은 “최근 다산성 모돈이 증가함에 따라 총산자수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유 후 육성률은 답보상태로, 많이 낳지만 정작 출하까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현장에서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이유 후 육성률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자리잡았다”며 “캡스는 자돈의 비감염성 폐사 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섭취량 저하를 예방, 자돈 영양 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충분한 영양소를 충족, 강건성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사료의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양돈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시켜 농가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철중 PM은 마지막으로 “양돈 PM이라는 직책이 굉장히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설레임도 많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들이 앞으로도 양돈업을 영위하는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미래 대한민국 양돈이 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도록 차원이 다른 조력자가 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