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현장] 혹서기 번식돈 관리 최적화 방안

2024-07-18     양돈타임스
문성호

약 10년 전 국내 종돈회사들이 양돈농가들의 생산성을 올리기 위해 다산성 모돈을 도입하였고 현재에 이르렀다. 우리나라 양돈장 농장 성적은 10년 전보다 향상되었지만 양돈선진국과 비교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특히 2022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양돈장 경영과 관련된 사료가격 인상, 높은 이자율, 물가상승 등은 지속적으로 농장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은 여름철 돈가가 높아서 양돈장들이 손익 측면에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기회인데 결국 2025년 여름에도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2024년 혹서기 농장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다산성 모돈은 총산자수가 높은 반면, 일반적인 관리 측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갖고 있다. 총산자수가 많다보니 기본적인 생시체중이 낮고 이유 전 높은 폐사율, 낮은 이유체중, 모돈의 높은 폐사율, 모돈의 높은 갱신율 등이 기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장에서 모돈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 후보돈의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연중으로 보게 될 경우 후보돈을 도입하는 양돈장에서 후보돈사를 기본적으로 구비하여야 한다. 후보돈 도입시 4주간의 격리기간을 통해 후보돈이 농장 상재미생물과 접촉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감염으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부여해 주어야 한다. 

PRRS 음성후보돈 구입을 기준으로 할 경우 순치 기간은 8주 정도로 하게 되고. 질병에 따라 차별화된 순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호흡기 질병 및 특정 질병에 효과가 좋은 백신은 상용화 백신을 사용하여서 순치시키는데 마이코플라즈마, 위축성비염, 흉막폐렴, 돈단독, 파보바이러스 감염증 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소화기 질병의 경우 특정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상용화 백신이 시장에 출시되었지만 질병의 특성상 점막면역 유도가 중요하기에 해당 양돈장 분만사에 종이패드를 활용하여서 후보돈 소화기계 면역을 획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보돈이 농장에 도입되었을 때 대부분 체중이 90~100kg 이고 농장에서도 사료 급이시 대부분 육성후기 또는 비육돈사료를 급이하는 경우도 많은데 올바른 미네랄을 함유(Ca:P)하고 있는 사료 급이가 중요한데 이는 후보돈 사료는 향후 농장 생산의 근간이 되는 모돈의 골격 형성에 중요하고 특히 발굽 유지 관리에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 후보돈 사육시 밀사가 되지 않도록 해서 고가의 후보돈이 농장 도착 후 지제 불량으로 인하여 도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양돈장에 도입되는 후보돈은 주력 모돈이기 때문에 교배 타이밍도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 농장에서는 일령보다는 후보돈 체중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교배할 경우 생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현재 다산성 모돈에서 초교배돈의 총산자수 및 분만율 극대화를 위해서는 생후 240~260일령 모돈에 교배를 실시하고 그 결과 총산자수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교배 후 임신돈에게 적용하는 사료 프로그램은 유럽과 북미처럼 지역별로도 차이가 나고 사료회사별로도 사료 프로그램은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임신 말기돈에는 사료 급이를 정상적으로 해야 한다. 과거에는 임신돈 말기에 변비 예방을 위해 사료량을 감소시키거난 절식시키는 경우가 많았으나, 【그림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다산성 모돈에 대해서는 긴 분만시간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고려하여서 분만당일에도 정상적으로 사료를 급이해야 하고, 【그림2】에서처럼 사산비율을 줄여야 한다.

【그림3】을 보게 되면 모돈은 분만당일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요구로 하고 있고 분만 2일차 부터는 돈유 생산에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분만당일까지 사료 급이시에도 하루에 사료급이 패턴에 따라 분만성적에 많은 차이가 있다.

아래 【표 1】에서 본 바와 같이 임신말기돈에게 하루 1회 사료를 2.7kg 급이하는거 보다 같은 사료 중량을 하루 4회 나누어서 급이하는 방법이 분만시간, 사산율, 이유비율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만사에서 분만모돈에 사료 급이량 또한 적정한 온도 관리를 통해 사료급이량을 최대한 해주어야 모돈의 체손실 감소 및 높은 체중으로 이유를 시킬 수 있다. 모돈의 체손실 감소는 향후 연산성에도 영향을 주어서 교배 및 교배 후 배아 무게에 까지 영향을 주기에 분만사 사료급이량을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기본적으로 분만사 온도는 모돈에 초점을 맞추어서 세팅이 되어야 하고 포유자돈은 보온구역을 통해 온도 관리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야 한다. 그림4에서 보는 거와 같이 분만사 온도가 18℃로 관리되는 분만사 내에서는 모돈이 무제한급이를 하였을 때 7~8kg/일 사료 급이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반면에 분만사 온돈가 27℃ 이상 되었을 때에는 모돈이 5kg/일 이상 사료 급이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혹서기 분만사 온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이유자돈 생산 성적이 결정되고 모돈의체손실 영향에 따라서 연산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림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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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5】에서 대조군은 포유모돈이 무제한 급이를 한 경우와 이유 1주일 전 강제로 사료제한을 했을 경우 다음 산차에서 교배 후 착상한 배아의 무게를 측정한 결과이다. 무제한급이(대조군)를 하였을 경우 상대적으로 모돈의 체손실이 적어서 적정한 body condtion 유지가 가능하여서 교배 후 착상된 배아의 무게가 강제로 사료제한을 한 모돈에 교배 후 착상한 배아의 무게보다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모돈 다음 분만시 포유자돈의 생시체중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아울러, 돈사 환경도 중요하지만 돈유 생산에 중요한 모돈의 음수 섭취량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본적으로 모돈이 섭취하는 수질도 중요한 요소이고 음수하는 물의 온도도 섭취량에 영향을 많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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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에서 보여주는 실험은 분만사에서 포유모돈을 3개의 그룹으로 편성하고 물 섭취 방법에 따른 포유모돈 음수량을 비교한 실험이다. 【표2】를 보게 되면 돈사 내 온도가 25℃ 이상 되었을 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과 차가운 물을 자유급이 또는 제한급이 한 돈군과 비교하였을 때 일단 기본적으로 모돈의 일일 음수량은 대조군보다 6~7L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더불어 유량 역시 대조군보다 일일 생산량이 1.1~1.2kg 증가하였고 호흡수 및 직장온도 역시 차가운 물 급이한 돈군이 잘 관리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분만 전·후 모돈 포유에 따라 등지방 손실이 발생하는데 차가운 물을 급이한 모돈군에서 대조군보다 등지방 1.6~2.0mm 손실이 덜 발생했다. 이는 다음 차수 이유 모돈의 교배 계획 및 체형관리에 있어서 관리자들이 더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연산성에서도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본다. 【표2】 실험에서 모돈에 대한 변화 해당 모돈의 생산성적을 보게 되더라도 대조군과 실험군에서 생산 성적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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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3】을 보게 되면 해당 실험에서 대조군이나 실험군(차가운 물 자유급이 또는 제한급이)에서 분만당일 생시체중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결국 이유시점에서 이유체중은 0.6~0.8kg/두 당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았을 때 결국 분만사에서 모돈이 포유자돈을 잘 키우는 능력은 외부 환경 설정을 얼마나 모돈의 생리에 맞춰주느냐가 관건임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혹서기는 모든 양돈농가들이 피할 수 없는 계절이다. 이 계절을 슬기롭게 잘 극복해야 농장에서는 내년에 출하할 비육돈 물량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양돈 사양가들은 모돈에게 필요한 사양 관리 및 각 농장의 시설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여서 보완·개선한다면 연간이유두수(PSY) 25두 달성은 물론이고 어려운 시기에 농장 경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