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원로, 자조금 자율성 한 목소리

자조금 취지 맞게 운영 주장 관조금 있는지 해외 찾아봐야 자조금 20주년 편찬위서 제기

2023-10-04     김현구

한돈원로들이 자조금 설립 취지에 맞도록 자조금 단체에 자율성을 보장하고, 정부는 관리 감독만 충실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 기념 백서 발간을 위한 제2차 편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편찬위원회는 최초 자조금 준비위원회 김건태 전임위원장이 편찬위원장의 회의 주재 속 한돈협회 윤희진 원로고문, 충남대학교 박종수 교수, 한돈소비자단체 김연화 회장, 축산물처리협회 김명규 회장, 김오환 본지 대표 등 자조금대의원회 배상건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건태 편찬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자조금 운영을 두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며 “농민들이 스스로 만든 자조금은 한국 농업사에서도 보기 힘든 농업계의 한 획을 그은 역사로 정부가 자율성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립 목적 및 취지에 맞게 자조금이 공익과 산업을 위한 제도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관리 감독에만 충실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희진 위원은 “한돈자조금의 20년 역사를 돌이켜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의 20년을 조명해 보는 것도 매우 가치있는 일이다”며 “해외에서도 정부가 주도하는 관조금 사례가 있는 지 면밀히 검토해 자조금의 자율성을 지속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정부의 자조금 개편안 문제가 일단락됐지만 언제 다시 개편 문제가 불거질지 모른다”며 “모범적으로 성장한 한돈자조금이 지속적으로 자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행태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돈자조금 20주년 백서 초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20주년 백서는 오는 12월 발간 예정이며, 총 250페이지 분량으로 한돈자조금의 도약부터 그간 추진해온 소비홍보, 유통구조 개선, 조사연구, 수급안정 등 주요 사업,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위한 ESG 활동까지 한돈자조금의 역대 성과와 향후 과제 등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