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생산비 여파…동약 판매도 감소

동약협, 상반기 전년비 8% 감소 사료첨가용‧동물투여용 모두 줄어 반면 아미노산 판매율 70% 늘어

2023-09-08     김현구

올해 동물약품 판매액이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배합사료 내 함량 부족 논란을 일으켰던 아미노산 제재 판매율은 전년 대비 70% 큰 폭으로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동물약품 판매액은 총 4천2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4천688억원보다 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사료첨가용은 470억원으로 전년 524억원 대비 10.3%가 줄고 동물투여용 역시 368억원으로 지난해 399억원 보다 7.7%가 감소했다.

특히 사료내 첨가용 중 가장 많이 감소한 약제(의약외품 제외)는 소화기계작용약으로 전년 대비 무려 82.9%가 줄었다. 뒤를 이어 항병원성약 34.3%, 대사성약 13.8%, 의약외품 19.5%, 보조적 의약품 5.4% 등 각각 판매액이 줄었다. 그러나 대사성약 분류에서 아미노산 제재는 전년 대비 70%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배합사료 내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한국사양표준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한돈협회 분석에 따라 올해 아미노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동물투여의 경우 의료 용구 및 위생용품이 전년비 67.9% 감소했다. 뒤를 이어 보조적 의약품 38.6%, 외피작용약 24.3.%, 호흡기계작용약 20.7%, 순환기계작용약 20.2% 등 각각 판매액이 줄었다. 다만 백신류의 경우 전년비 0.9% 감소, 백신 사용량 감소는 미미했다.

이 같이 동물약품 판매액 감소 원인은 축산물 제반 생산비 상승 여파에 따른 사료 첨가제 판매 감소, 그리고 동물용의료기기 판매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