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할당관세 철회 강력 요구”

협회-조합 정 장관과 간담회 생산비 증가 대한 정책 지원도

2023-06-16     김현구
왼쪽부터

한돈협회 회장단 및 양돈조합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접견하고 돼지고기 할당관세 철회 및 한돈농가 경영 안정 대책 마련을 강력 요구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16일 세종 청사에서 한돈협회 회장단, 대구경북양돈농협 이상용 조합장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최근 사료비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도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한돈농가 및 양돈조합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안정적인 돼지 사육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전국 양돈장에서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지를 위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손세희 회장을 비롯한 한돈협회 회장단은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최근 한돈산업 관련 현안인 ▲돼지고기 할당관세 도입 물량 및 시기 조절 ▲양돈 농업인 경영비 부담완화를 위한 지원 ▲가축분뇨법 일부 개정 법률안과 관련한 협회 의견 전달 ▲유기성 폐자원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및 이용 촉진법안 건의 등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각종 규제 개선 등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최근 생산비 증가로 어려움이 많다”며 “할당관세 정책은 물가 안정의 진정한 대책이 될 수 없고 국내 농축산업 기반을 위축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농가들이 한돈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와 지원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규제보다는 산업의 역동성을 살릴 수 있는 자율적인 생산자 중심의 정책 방향을 세워 줄 것을 부탁한다”며 “양돈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비중에 걸맞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 계획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정황근 장관은 “7월 행락철, 9월 추석 등 성수기에 국민 필수 먹거리로 자리잡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할당관세를 시행했다”며 양돈장 경영비 부담완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산법’ 등 축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대해 축산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