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비 상승에 후보돈 판매 감소

1분기 5만5천두 전년비 7.7%↓ ASF 피해농 수요 감소도 원인

2022-04-26     김현구

올 1분기 후보돈 판매두수가 감소 추세로 전환됐다. 이는 ASF 피해 농가 수요 감소에다 최근 사료가격 등 생산비 인상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종축개량협회 및 한돈협회의 번식용 씨돼지(F1+교잡돈) 이동 등록 현황을 보면 올 1분기 (1~3월) 이동(판매)두수는 총 5만5천722두로, 작년 동기간 6만여두와 비교 7.7% 감소했다.

이 같이 후보돈 판매두수가 감소한 배경에는 작년 후보돈 판매 증가를 이끌었던 경기북부 ASF 피해 농가의 후보돈 입식 증가 추세가 주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일반 양돈장의 경우 올해 사료비 가격 인상 및 제반 생산비 급등으로 모돈 입식에 대한 열기도 작년보다 줄어 모돈 갱신율이 낮아진 것도 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향후 후보돈 시장은 ASF 피해농가의 재입식 수요 미미에다 생산비 증가에 따른 양돈장 모돈 사육 의지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 작년보다는 판매두수가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