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수출 증가세 올해도 이어간다
작년 7천657톤보다 늘어날 전망 자조금, 물류비 2억5천만원 지원 정부, 돼지 수출 전략 품목 지정
올해도 작년 대비 한돈 수출 물량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이에 한돈업계는 한돈 수출이 한돈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과 업계의 수출 개척 지원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작년 돼지고기 수출은 7천657톤을 기록, 전년도 4천455톤 대비 71.9% 증가했다. 이는 지난 09년(1만2천톤)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이는 지난해 한돈업계가 양돈조합을 필두로 한돈 수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결과다.
올해도 한돈 수출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1월 한돈 수출 물량은 441톤으로 전년 동월(359톤) 대비 증가한 것. 이에 금년 한돈업계는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돈자조금은 한돈 수출 활성화를 위해 육류유통업계에 수출 물류비 지원을 작년 대비 1억원 늘린 2억5천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수출 물류비는 수출에 소요되는 국내 육로운송 및 해상 또는 항공 운송료(보험료 및 국내 운송항공료는 제외)다.
이에 한돈업계는 업계의 노력으로 이룬 한돈 수출 성장세를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수출처인 홍콩에서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국가간 검역 협정 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 특히 검역 협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질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국 인증 노력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육류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한돈 수출은 단기적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특히 수출국 바이어와의 유대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업체에 수출 개척을 위한 물류비 지원과 아울러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축산물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 품목 선정위원회’를 열고 돼지고기, 쇠고기(한우) 등 16개 품목을 중점품목으로 선정했다. 지난 10월 해당 위원회의 운영규정이 제정되면서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해외 수요, 상대국 검역제도 등을 사전 조사해 이들 16개 품목을 수출검역협상 중점추진 품목으로 선택한 것이다.
돼지고기 및 가공품의 경우 수출검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고 시장성도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중점 공략 대상이다. 농축산부는 돼지고기를 포함한 16개 품목들에 대해 상대국가와의 협상 추진 시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주요 의제로 제기하는 등 협상의 우선순위를 부여해 진행키로 했다. 또 지난해 농식품 수출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수출검역 협상을 조기에 타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검역 협상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