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춥다는데…단단히 준비하세요

평년 비슷하거나 낮아…라니냐 경고 11월 갑작스런 추위 찾아올 수 있어 추위에 면역력 우려…단열 상태 점검을 보온 치우쳐 환기 소홀하면 호흡기 위험 온도‧내부 유해가스 고려한 환기도 중요

2021-11-04     임정은

올 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3개월 예보를 통해 내년 1월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거나 비슷할 확률이 80%라고 밝히며 특히 이달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외신들은 올 겨울 라니냐 영향으로 한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의 혹한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양돈장들은 겨울 추위에 만반의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겨울 추위는 돼지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구제역이나 PED, ASF 등 전염병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돈사 내 내부 온도는 20~22도 정도로 유지하고 돈사 내 여러 곳에서 온도를 측정했을 때 온도 차이가 2.8도 이상, 일일 8.3도 이상일 경우 내부 단열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바닥으로 샛바람이 들어오는지도 확인 사항이다.

특히 젖먹이 자돈은 외부 온도에 민감해 보온등을 설치, 약 28도 전후를 유지하고 이유 1주 전에는 23~25도로 조절해야 젓뗀 뒤 자돈사로 옮겼을 때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당부했다. 온도가 적정한지 여부는 돼지의 상태를 보고도 파악할 수 있는데 농진청은 돈사 내 온도가 낮을 경우 돼지가 서로 포개 있거나 활동량이 줄어들 수 있는 만큼 돼지들의 행동을 자주 살피는 것도 온도 관리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기온이 내려갈수록 보온에만 신경 쓸 경우 환기가 문제가 될 수 있다. 농진청은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유해가스가 높아져 사료 섭취량이 줄거나 호흡기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적절한 환기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돈사 안 온도에 따라 환풍기가 자동 조절되는 경우 환기량이 부족할 수 있어 관리자가 외부 온도와 내부 유해가스를 고려해 수동으로 환기를 하는 방법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아울러 호흡기 질병 예방에 있어서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통로에 물을 살포하는 등 습도가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